국내 금융권이 디지털 자산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온체인 데이터 분석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 기구 신설을 통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자산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시니어 특화 금융 서비스와 지역 문화예술 지원 활동도 다각도로 전개되는 모습이다.
◇신한은행, 스테이블코인 자금세탁 방지 위한 온체인 모니터링 체계 구축
신한은행은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금세탁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보난자팩토리의 거래 알기(KYT) 솔루션 '트랜사이트'를 도입하고 은행권 최초로 '온체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온체인 모니터링(On-chain Monitoring)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된 거래 내역을 분석해 자금의 이동 경로와 지갑 간 연관성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도입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관련 지갑주소의 위험도를 분석하고, 이를 은행의 자금세탁방지(AML)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연동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소비자보호위원회 신설… 금융소비자보호 체계 강화
KB국민카드는 금융소비자보호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을 선제적으로 이행하고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경영가치로 삼기 위한 조치다.
신설된 위원회는 내부통제체계 구축 및 운영 기본방침 수립, 전략 방향 및 세부 추진계획 심의·의결 등 소비자보호 전반에 대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KB국민카드는 이를 통해 소비자보호를 이사회 차원에서 직접 관리하고 감독하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미래에셋증권, ISA 고객 자산 15조원 돌파
미래에셋증권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고객 자산이 15조원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월 말 10조원 돌파 이후 3개월 만에 5조원이 증가한 수치로, 중개형 ISA의 경우 15개월 연속 순입금액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체 개발한 'ISA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시장 상황에 따른 자동 자산 재배분(rebalancing)을 지원하며 자산관리 시장에서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하나은행, 시니어 레지던스 입주자를 위한 유언대용신탁 MOU
하나은행은 지난 6일 클럽원(Club1) 한남PB센터지점에서 주식회사 브릭스인베스트먼트와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소요한남 바이(by) 파르나스' 입주자를 위한 '유언대용신탁 및 자산관리서비스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니어 입주자들에게 자산관리 명가인 하나은행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안전한 자산이전, 세무·법률 전문가의 맞춤형 세미나, 부동산 투자자문 등 VIP 특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BNK부산은행, 부산은행갤러리서 청년 작가 참여 등 새로운 전시 개최
BNK부산은행은 7일 부산시 신창동 'BNK부산은행갤러리'에서 청년 작가 등이 참여하는 새로운 릴레이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4일까지 현대인의 내면을 시각화한 '예술의 꿈을 함께하다'가 열리며, 이어 청년들의 고민을 예술로 풀어내는 '2026 작당페스타', 부산 중견작가들이 참여하는 '다른 이야기, 같은 시선' 등이 차례로 진행된다.
또 부산은행은 본점 1층에서 '스테이지 비엔케이(Stage BNK)'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니어 도슨트(노인 전시 해설사)를 통해 깊이 있는 해설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연호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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