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ETF 사상 최단기 5000억원 달성 기록
순수 우주 기업 10곳 집중 투자하는 차별성
스페이스X 상장시 비중 25% 신속 편입 설계
미래에셋자산운용 CI
[포인트경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 ETF’가 상장 이후 단 12거래일 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해외주식형 ETF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민간 주도의 우주 산업이 본격적인 확장기에 접어들었다는 투자자들의 확신이 자금 쏠림 현상으로 이어진 결과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지난 6일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5205억원에 달한다. 상장 당시 308억원 수준이었던 몸집이 불과 한 달도 안 되어 약 17배나 불어난 것이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이 압도적이었다.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6일까지 국내에 상장된 미국 우주 테마 ETF로 유입된 개인 순매수액 6247억원 중 약 71%인 4434억원이 이 상품 하나에 집중됐다.
이처럼 투자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민간 우주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정교한 상품 설계에 있다. 재사용 로켓 기술로 발사 비용이 낮아지면서 저궤도 위성 통신과 휴대폰 직접 위성통신(D2D) 시장이 열렸고,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눈으로 확인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기존 항공·방산주를 섞은 상품들과 달리 로켓랩, 인튜이티브 머신스, AST 스페이스모바일 등 ‘순수 우주 기업’ 10곳에만 집중 투자한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70%를 우주 인프라 분야인 업스트림 영역에 배분했으며, 향후 스페이스X가 상장할 경우 최대 25%까지 신속하게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12거래일 만에 거둔 성과는 민간 우주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바라보는 시장의 수요가 견고하다는 증거”라며 “산업의 결실을 효과적으로 수확할 수 있는 선도 기업 중심의 투자 선택이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 시 유의사항으로 "과거의 실적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투자 전 설명 청취 및 (간이)투자설명서와 집합투자규약을 필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당 금융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으며, 자산가격 변동이나 환율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원금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또한 증권거래비용 및 ETF 거래수수료 등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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