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개의 대죄' 북미·유럽 PS 스토어 1위 기록하며 해외 성과 가시화
'스톤에이지' 매출 1500만 달러·'몬길' 사용자 75만 명 등 주요 지표 확보
출시 임박 '왕좌의 게임' BM 차별화, '솔: 인챈트' 유저 참여형 시스템 주력
[포인트경제] 넷마블이 올해 상반기 멀티플랫폼 전략과 자체 IP(지식재산권) 고도화를 통해 주요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모바일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기존 IP 자산을 현대적 트렌드에 맞게 복원하는 전략이 실질적인 지표로 나타나는 추세다.
△ 글로벌 콘솔 지표 확보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자체 IP 성과
넷마블은 지난 3월 출시한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이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무료 플레이 부문에서 미국, 캐나다, 유럽, 아시아 지역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사진=넷마블] (포인트경제)
상반기 실적의 주요 동력은 지난 3월 출시된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오리진)'이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플레이스테이션(PS) 스토어에서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무료 게임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국내 개발사가 제작한 오픈월드 게임이 서구권 콘솔 시장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플랫폼 확장 역량을 증명했다는 분석이다. PC 플랫폼인 스팀(Steam)에서도 프랑스 1위, 일본 3위에 오르는 등 지역별로 고른 성과를 보였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방치형 RPG '스톤에이지 키우기'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센서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이 게임은 지난 3월 3일 글로벌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누적 매출 약 1500만 달러(약 200억원)를 달성했다.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를 기록했으며, 매출의 78%가 한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5~34세 유저 비중이 38.7%로 가장 높게 나타나며 모바일 네이티브 세대의 유입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몬길: STAR DIVE' 역시 탄탄한 유저층을 보유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 게임은 4월 기준 월간 사용자 수(MAU) 약 75만 명을 기록하며 전체 모바일 게임 순위 7위에 올랐다. 정식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업데이트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탈환하며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했다.
△ 출시 D-7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원작 고증 철저하게
넷마블은 오는 14일에 신작 액션 어드벤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개발사 넷마블네오) PC 선공개를 진행한다.[사진=넷마블] (포인트경제)
시장의 시선은 이제 출시를 일주일 앞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로 쏠리고 있다. 이 게임은 오는 14일 PC 선공개를 시작으로, 21일 모바일 플랫폼을 포함한 그랜드 론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미상과 골든글로브상을 석권한 HBO의 원작 시리즈 중 '시즌 4'를 배경으로 하며, 넷마블이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 HBO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개발 중인 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신작은 원작 세계관의 철저한 고증에 집중했다. 유저는 몰락한 가문의 후계자가 돼 킹스랜딩, 캐슬 블랙 등 웨스테로스 대륙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탐험하게 된다. 넷마블네오 장현일 PD는 "원작의 고퀄리티 구현을 통해 몰입감을 극대화했으며, 글로벌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유료 확률형 아이템(가챠)을 배제한 수익 모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전투 시스템에는 실시간으로 무기를 교체하는 '듀얼 웨폰' 시스템을 도입해, 클래스별 무기 조합에 따른 전략적인 액션과 정교한 컨트롤의 재미를 구현했다. 4인 파티 던전인 '기억의 제단'과 12인 필드 보스 등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배치해, 탐험과 협동이 공존하는 오픈월드 액션 RPG 본연의 즐거움을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솔: 인챈트'로 잇는 운영 혁신…연간 실적 개선 기대감 고조
넷마블의 출시 예정 신작 MMORPG 'SOL: enchant(솔: 인챈트)' [사진=넷마블] (포인트경제)
내달에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앞세운 MMORPG '솔: 인챈트(SOL: enchant)'가 대기 중이다. 이 게임은 유저 참여형 운영 시스템인 '신권(神權) 시스템'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투표로 선출된 유저가 게임 내 업데이트 항목 결정이나 콘텐츠 오픈 시기 조율 등 실제 운영 권한의 일부를 직접 행사하는 방식이다. 리니지M 출신 핵심 인력이 포진한 알트나인의 개발력과 넷마블의 운영 노하우가 결합해 시장의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상반기 흥행작들로 증명한 IP 경쟁력을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등 후속 라인업으로 이어가며, 연간 실적 개선과 글로벌 도약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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