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상완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임지희가 독주회를 통해 음악적 여정을 펼친다.
공연은 베토벤과 바흐, 브람스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고전과 바로크, 낭만을 아우르는 바이올린 레퍼토리의 정수를 들려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임지희는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미국 이스트만 음악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마쳤고, 뉴저지 주립대학에서 아놀드 스타인하트 교수의 지도 아래 전액 장학생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내 주요 콩쿠르에서도 일찍 두각을 나타냈다. 조선일보콩쿠르 1위, 중앙음악콩쿠르 1위 없는 2위, 이화·경향콩쿠르 2위, 부산음악콩쿠르 2위, 동아음악콩쿠르 입상, 금호 영 아티스트 오디션 우승, 서울청소년실내악콩쿠르 1위 등을 기록했다.
해외 무대에서도 성과를 냈다. 이스트만 연주자 인증서를 받았다. 플라우먼 실내악 콩쿠르 심사위원 특별상, 스비렐 실내악 콩쿠르 금상, 체임버 뮤직 투데이가 주관한 멘델스존 펠로십 오디션 우승 등을 통해 존재감을 쌓았다.
협연 활동도 폭넓다. 체코 야나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프라임필하모닉, 뉴서울필하모닉, 한국원로교향악단, 화음챔버오케스트라, 케이티체임버오케스트라, 솔리스트앙상블, 서울아카데미앙상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오케스트라, 러트거스 심포니, 서울시립대학교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실내악 연주자로서의 활동도 임지희 음악 세계의 중요한 축이다. 미국 이스트만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와 원전악기 앙상블 무지카 라리타나 단원을 지냈다. 뉴욕 베토벤 인스티튜트, 링컨센터 인근 굿 셰퍼드-페이스 장로교회, 캠든 센터 포 디 아츠 현대음악제, 일본 오사카 이즈미홀 등에도 초청돼 연주했다.
귀국 후에는 멘델스존 펠로십 오디션 우승을 계기로 뉴욕 링컨센터 챔버뮤직소사이어티 음악감독 데이비드 핀켈과 우 한의 멘토링을 받았다. 2년 동안 다양한 연주와 공연 기획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연주자이자 기획자로서의 감각도 다졌다.
임지희는 서울국제음악제, 대전국제음악제, 케이티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 아트엠 콘서트, 유중 라이징스타 독주회, 서울대학교 70주년 기념음악회, 예원 개교 50주년 기념음악회 등에서 관객과 만났다.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 운지회 체임버 오케스트라 시리즈, 현대음악 앙상블 에클라 공연에도 참여하며 동시대 음악과 창작곡 연주를 지속했다.
현재는 서울시립대학교 음악학부 부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화음챔버오케스트라, 에라토 앙상블, 프로젝트 솔로이스츠, 보블리스 콰르텟, 앙상블 눙크 멤버로도 활동한다.
독주회 프로그램은 바이올린 문헌의 핵심 작품들로 꾸려졌다.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5번 바장조 작품번호 24 ‘봄’(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5 in F Major, Op. 24 “Spring”)은 밝고 유려한 선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대화가 공연의 시작을 따뜻하게 열 예정이다.
바흐의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라단조 작품번호 1004 중 샤콘느(Chaconne from Partita for Violin No. 2 in D minor, BWV 1004)도 무대에 오른다. 독주 바이올린 레퍼토리 가운데 가장 깊은 정신성과 구조미를 지닌 작품으로 꼽힌다. 하나의 악기로 다성적 울림과 장대한 감정의 흐름을 만들어야 하는 만큼 연주자의 집중력과 해석이 중요하다.
마지막 곡은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3번 라단조 작품번호 108(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3 in D minor, Op. 108)이다. 강한 서사와 낭만적 열정, 치밀한 앙상블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대등하게 호흡하며 극적인 흐름을 이끈다.
피아니스트 이윤수가 함께한다. 이윤수는 예원학교를 실기 수석으로 졸업하고 연호예술상을 받았다. 비엔나 국립음대와 베를린 국립대를 졸업했다.
이윤수는 한국음악콩쿠르 대상, 브람스 국제피아노콩쿠르, 엔니오 포리노 국제피아노콩쿠르, 로즈 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을 기록했다.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에피날 국제피아노콩쿠르, 시드니 국제피아노콩쿠르 등에서도 입상했다.
뉘른베르크 심포니, 베를린 심포니, 아르메니아 국립교향악단, 서울시향 등과 협연했다. 모젤페스트, 디미트리아 아트 페스티벌, 샌들리 피아노 페스티벌, 기온 뮤직 페스티벌,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부산 챔버 뮤직 페스티벌, 해운대 음악제 등 국내외 무대에도 올랐다.
슈만 피아노 작품 전곡 시리즈와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전곡 연주를 완주했다. 예술부문 서울시장상을 받았고, 예술의전당 신진 아티스트로도 선정됐다.
현재 이윤수는 부산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더 클래식 눙크 예술감독, 소노크 피아노 연구회 회장, 포아 피아노 연구회 이사, 한국피아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뉴스컬처 이상완 prizewan2@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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