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 여파 북한까지…휘발유 가격 남한보다 비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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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 여파 북한까지…휘발유 가격 남한보다 비싸졌다

연합뉴스 2026-05-07 10:1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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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가격 급등에 사재기 조짐까지

평양 시민들의 모습 평양 시민들의 모습

(AP=연합뉴스) 지난 4일 북한 평양의 중앙청년회관에서 열린 제24회 '평양 봄철 국제 상품전람회'에서 시민들이 전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6.5.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중동 전쟁의 여파가 이어지며 북한 내 휘발유 가격이 남한을 추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에 따르면 평양 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7일 ㎏당 1.24달러에서 이날 현재 2달러까지 치솟았다.

리터당 환산 가격은 1.56달러로 국내 휘발유 리터당 가격(1.41달러)을 웃돌았다.

평양의 휘발유 가격은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리터당 약 0.97달러로 한국보다 낮게 형성돼 있었으나, 최근 북한 내 연료 가격이 폭등세를 이어가며 가격이 역전됐다고 NK뉴스는 전했다.

대북 정보 매체인 데일리 NK도 북한 휘발유 가격이 지난 3월 15일 ㎏당 0.99달러에서 지난달 26일 1.10달러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도 0.92달러에서 1.04달러로 올랐다.

이 때문에 북한 내에서는 휘발유 등 연료 사재기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물가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이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 조치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 해상 원유 물동량의 5분의 1을 책임지는 호르무즈 해협 운송이 막히면서 국제유가는 한때 배럴당 120달러를 웃돌았고, 그 여파가 고립된 북한 경제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북한 화폐 가치의 급격한 하락도 휘발유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데일리NK에 따르면 3월 초 달러당 4만5천원 선이었던 북한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6일 달러당 6만9천210원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연료 가격 상승이 생산 및 물류비용으로 전가되면서 북한 경제 전반에 광범위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결국 생필품 등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북한 주민 대다수의 실질적인 생활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NK뉴스는 전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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