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유미로 산 시간…‘유미의 세포들’ Good 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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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유미로 산 시간…‘유미의 세포들’ Good Goodbye

스포츠동아 2026-05-07 08:55: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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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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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배우 김고은에게 특별한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연출 이상엽 극본 송재정 김경란)가 막을 내렸다.

김고은은 ‘유미의 세포들 시즌3’에서 사랑도, 일도, 자기 자신도 놓치지 않으려는 유미 역을 맡아 긴 여정의 중심을 이끌었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이어진 유미의 사랑과 성장, 선택의 순간을 흔들림 없이 쌓아 올리며 작품의 대단원을 책임졌다.

지난 7·8회에서 유미는 신순록(김재원 분)과 비밀 연애를 이어가며 설렘을 키웠다. 출판사 안에서는 ‘작가님’과 ‘신피디님’으로 선을 지키면서도, 둘만 남은 순간에는 ‘누나’라는 호칭으로 감정을 드러냈다. 사내 연애를 하지 않겠다던 순록의 원칙은 유미 앞에서 조금씩 무너졌고,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비밀 연애는 로맨스의 긴장감과 설렘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종반부에서는 프러포즈를 앞둔 유미의 복잡한 마음이 그려졌다. 과거 상처로 쉽게 확신하지 못했던 유미는 끝내 순록 진심을 받아들이며 자신만의 행복을 선택했다. 프러포즈와 결혼 엔딩으로 이어진 마지막 회는 사랑에 서툴렀던 유미가 마침내 자기만의 답에 도착한 결말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김고은은 마지막 회에서도 유미의 감정을 세밀하게 조율했다. 비밀 연애의 설렘은 한순간에 환해지는 얼굴로 살렸고, 프러포즈 앞에서는 오래 고민해 온 사람의 망설임을 차분하게 담아냈다. 행복을 받아들이는 순간에도 감정을 크게 터뜨리기보다 담백한 반응으로 표현하며 유미다운 엔딩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김고은은 세 시즌 동안 같은 유미를 결코 같은 방식으로 연기하지 않았다. 시즌1에서는 설레면 금세 밝아지고, 서운하면 그대로 티가 나는 유미의 풋풋함을 빠른 표정 변화와 통통 튀는 리액션으로 그려냈다. 시즌2에서는 사랑과 이별을 지나며 한층 성장하는 유미를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흔들리는 마음을 애써 감추는 순간부터 다시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서는 태도까지 차분히 쌓아가며 인물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보여줬다.

시즌3에서는 달라진 유미의 시간을 더욱 절제된 방식으로 표현했다. 감정이 무뎌진 어른 유미를 건조한 말투와 차분한 얼굴로 시작했고, 신순록을 향한 설렘 역시 과한 감정 표현 대신 작은 미소와 눈빛의 변화로 쌓아갔다. 김고은은 유미가 겪어온 사랑과 이별, 성장의 흔적을 현재의 유미 안에 자연스럽게 새기며 캐릭터의 시간을 완성했다.

이처럼 김고은은 세 시즌 동안 유미를 단순히 연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미의 인생을 함께 만들었다. 솔직하고 서툴렀던 얼굴, 이별 지나 한층 깊어진 얼굴, 다시 사랑 앞에 선 어른의 얼굴까지. 김고은은 한 인물의 변화와 시간을 끝까지 설득해 내며 ‘유미의 세포들’의 대단원을 완성했다. 김유미의 마지막 페이지를 닫은 김고은이 다음에는 어떤 얼굴로 돌아올지 기대가 모인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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