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을 정부 AI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AI데이터센터 구축과 함께 해양·미디어·제조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해 지역 산업 구조를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전국 지자체들이 AI데이터센터 유치 경쟁에 나선 가운데 부산 역시 항만·물류 기반의 AI 산업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 후보는 6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이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도약의 전진기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 “5년간 10조 투자”… AI데이터센터 구축
전 후보는 앞으로 5년간 약 10조 원 규모 투자 기반을 조성해 글로벌 기업 중심의 AI데이터센터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이 분산에너지특구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점을 언급하며 “서부산 에코델타시티를 중심으로 AI데이터센터 유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민간 투자 유치가 핵심 변수로 꼽히는 만큼 실제 사업 추진 과정이 중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해양·미디어·제조 연결한 AI 전략
전 후보는 ▲동부산 미디어AI 특구 ▲서부산 부산AI산업운영센터 ▲부산신항-UAE 칼리파항 AI물류시스템 구축 ▲UN AI허브 유치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부산신항과 UAE 칼리파항을 연결하는 AI항만물류 플랫폼 구축 계획도 공개했다.
전 후보는 “부산항 AI 대전환 로드맵 추진 경험을 살려 AI항만물류 시스템을 국제 표준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낙동강 AI산업벨트 조성”
서부산 제조업 기반과 연계한 AI 전환 전략도 강조했다. 그는 “부산AI산업운영센터를 중심으로 낙동강 AI산업벨트를 구축해 생산성과 설비 가동률을 높이고 지역 제조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제조업계에서는 AI 전환 속도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동부산 미디어AI 특구 추진”
전 후보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지역 콘텐츠 산업 기반을 활용한 미디어AI 특구 조성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AI 콘텐츠 산업과 대학, 문화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근 생성형 AI 기반 영상·콘텐츠 산업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지역 문화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에도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 “부산, AI 글로벌 거점으로”
전 후보는 UN AI허브 유치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는 “AI데이터센터와 제조AX 플랫폼, 미디어AI 산업을 지역 대학과 연계해 청년 일자리와 인재 육성 기반을 만들겠다”며 “정부·여당 지원을 바탕으로 부산의 미래 산업 체질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이 해양수도를 넘어 글로벌 AI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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