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헌법 안 지키면서 무슨 개헌"…국민의힘 반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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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헌법 안 지키면서 무슨 개헌"…국민의힘 반대 재확인

코리아이글뉴스 2026-05-06 16:4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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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왼쪽부터) 국민의힘 대표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정각회 부처님오신날 봉축점등식'에서 합장하고 있다.뉴시스
장동혁(왼쪽부터) 국민의힘 대표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정각회 부처님오신날 봉축점등식'에서 합장하고 있다.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범여권이 추진 중인 헌법 개정안 표결과 관련해 “헌법을 지킬 의사가 없는 사람들이 개헌을 추진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장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당론은 개헌 반대”라고 말했다.

그는 “헌법을 바꾸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현재 존재하는 헌법을 존중하는 태도가 우선”이라며 “위헌 논란이 있는 특검과 사법 제도를 추진하면서 개헌을 논의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관련 범죄를 지우기 위한 위헌적 공소취소 특검까지 추진하면서 개헌을 말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의 국회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지금까지 협치를 했느냐”며 “각종 법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했고 국가기관 구성 과정에서도 국민의힘 추천 인사들은 반복적으로 부결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하반기 상임위원장 독식을 언급한 상황에서 협치를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추진한 대법관 증원과 4심제, 항소 포기 제도, 공소취소 특검 등을 언급하며 “모두 위헌적 논란이 큰 사안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태를 보이면서 헌법을 이야기하는 것은 심각한 모순”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을 제외한 원내 6개 정당은 지난달 3일 의원 187명 명의로 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헌안에는 부마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계엄 요건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우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안 국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해 7일 본회의에서 개헌안 표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 의장은 이날 장 대표와 면담 후 “내일 개헌안 표결이 예정된 만큼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개헌안 국회 통과를 위해서는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만큼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의 협조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개헌안 내용 자체에는 일부 공감하면서도 “선거를 앞둔 졸속 개헌”이라며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본회의 표결 불참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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