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단 한 번의 사건, 그 무게를 책임지는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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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단 한 번의 사건, 그 무게를 책임지는 변호사

이슈메이커 2026-05-06 16:45:42 신고

[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인생 단 한 번의 사건, 그 무게를 책임지는 변호사

-사건보다 사람을 먼저 보는 법률서비스의 시작
-“사건이 아닌 사람을 보는 순간 변호사의 역할은 달라집니다”

누구에게나 법률 관련 리스크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더욱이 이는 인생에서 가장 당황스럽고 버거운 순간에 닥친다. 형사 사건의 경우도 한 번의 판단과 대응이 이후의 삶을 좌우할 만큼 무겁다. 그러나 일생일대의 중요한 순간에도 대부분의 사람은 충분한 법률적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스스로 문제를 감당해야 하는 현실과 마주한다. 법률사무소 화이트 고채경 변호사는 바로 그 지점에 시선을 둔다. 변호사에게는 수많은 사건 중 하나이나 의뢰인에게는 인생에서 단 한 번일지도 모르는 일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 그의 선택은 결국 ‘어떤 변호사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소 늦은 법조인의 길, 그러나 더 단단해진 기준
고채경 변호사의 이력은 흔히 떠올리는 법조인의 길과는 결이 다르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졸업 후 신용카드사, 공공기관, 게임회사, 언론사 등 다양한 조직을 경험했다.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사람을 만나며 조직의 구조를 이해하고 일을 풀어가는 방식을 배웠다. 겉으로 보기에는 안정적인 커리어였음에도 그 안에서 반복되던 고민은 분명했다. ‘내가 이 일을 선택했는가?’라는 근원적 질문은 물론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 것과 스스로 방향을 정하는 삶 사이의 간극은 생각보다 컸다. 결국 고 변호사는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을 외면하지 않았다. 늦었다고 느껴질 수 있는 시점이었지만 오히려 그만큼 확실한 선택이었다. 로스쿨 진학은 단순한 진로 변경이 아니라 삶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과정에 가까웠다. 변호사가 된 이후 마주한 현실은 예상보다 더 깊고 무거웠다. 특히 형사 사건을 다루면서 고채경 변호사는 ‘개인’이 겪는 법률문제의 본질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다. 기업의 사건과 달리 개인의 사건은 훨씬 직접적이고 감정의 밀도도 높았다. 억울함, 불안, 두려움이 그대로 드러나는 자리에서 변호사의 역할은 단순한 조력자를 넘어선다. 실제로 고 변호사는 억울하게 벌금형을 받았던 사건에서 정식재판을 통해 무죄를 이끌어내거나 수사기관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피해 사실을 뒤집는 경험을 이어왔다. 그 과정에서 느낀 것은 분명했다. 변호사의 존재 가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결과가 의뢰인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까지 함께 감당하는 일이라는 점이었다.
  물론 시행착오도 존재했다. 의뢰인의 말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좋은 변호사의 자세라고 믿었던 시절에 그는 가능한 많은 내용을 서면에 담으려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생각은 달라졌다. 모든 것을 담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불필요한 내용은 덜어내고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것이 중요했다. 변호사는 전달자가 아니라 사건을 ‘구성하는 사람’이어야 했다. 무엇을 강조하고 무엇을 덜어내야 하는지 판단하는 과정에서 사건의 방향이 달라진다는 것을 경험으로 체득했다. 이 변화는 단순한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변호사로서의 태도가 자리 잡는 과정이었다. 그가 법률사무소 화이트에 합류하게 된 이유 역시 이러한 기준과 맞닿아 있다. 기업 사건 중심이 아닌 개인 사건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와 사건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공감이 있었다. ‘못하는 것은 못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원칙은 단순한 소신이 아니라 신뢰의 출발점이다. 무리하게 사건을 수임하기보다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사건에 집중하는 선택,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과도 맞닿아 있다. 결국 고채경 변호사의 방향은 분명하다. 더 많이가 아니라 더 제대로다.

법률 문턱을 낮추고 신뢰는 높이는 친근한 법조인
고채경 변호사는 스스로를 ‘동네 아저씨 같은 변호사’라고 표현한다. 다소 가볍게 들릴 수 있는 말이지만 그 안에는 분명한 의도가 담겨 있다. 법률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순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상담부터 전 과정을 직접 맡는다. 사무장을 거치지 않고 개인 휴대전화로 바로 소통하는 방식 역시 같은 맥락이다. 의뢰인이 느끼는 거리감을 줄이고 필요한 순간에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택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신뢰로 이어진다. 처음 만난 변호사가 끝까지 사건을 책임진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뢰인은 충분한 안정을 느끼기 때문이다. 고 변호사의 강점은 또 다른 지점에서도 드러난다. 경영학 전공과 다양한 직장 경험에서 쌓은 마케팅 감각은 법률을 전달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쳤다. 유튜브와 블로그, SNS를 통해 형사 사건이나 학폭 대응 방법을 꾸준히 공유하며 어려운 법률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필요할 때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제로 이러한 콘텐츠를 통해 상담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결국 이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법률을 덜 어렵게 느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의 결과다.
  좋은 변호사에 대한 그의 기준은 명확하다. 사건을 단순한 업무로 보지 않는 것이다. 의뢰인의 입장에서 그 문제의 크기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변호사에게는 반복되는 일일 수 있으나 의뢰인에게는 단 한 번일 수도 있다. 그 차이를 인식하는 순간 사건을 대하는 태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는 결과만큼이나 과정에서의 책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떤 선택을 했고 왜 그렇게 했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신뢰는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앞으로의 방향 역시 분명하다. 개인 사건에 집중하되 결코 가볍지 않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규모를 키우기보다 기준을 분명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개인도 충분히 전문적이고 가치 있는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과 그 기준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것이 곧 그가 꿈꾸는 이상적 모습의 법률 서비스다. 그렇기에 고채경 변호사가 그리고 있는 미래는 허황되고 거창하지 않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누군가의 가장 어려운 순간에 제대로 된 선택을 돕는 변호사로 남는 것. 그 단순하지만 무거운 목표가 지금의 길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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