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별 개별 분석으로 면역항암제 효과 정량화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종양 내 개별 세포들을 정밀하게 분석해 면역 항암 치료 반응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맞춤형 진단 기술이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6일 생명과학과 박지환 교수 연구팀이 단일세포 수준에서 면역 항암 치료 반응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분석 기술(scMnT)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면역 항암 치료는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표적하지 않고 환자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같은 암이라도 환자에 따라 치료 효과가 크게 다르며 일부에서는 효과가 거의 없거나 과도한 면역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암세포의 유전적 특징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데 기존 평가는 양성·음성 이분법 구분에 머물러 정밀도가 떨어졌다.
연구팀은 정량적 지표를 도입해 세포 단위의 차이를 개별적으로 비교·분석하고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게 했다.
박지환 교수는 "여러 세포를 한꺼번에 분석해 평균값만 보던 기존 벌크(Bulk) 분석이 지닌 '평균의 한계'를 넘어 종양을 구성하는 개별 세포들의 차이를 정량적으로 파악해 환자별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치료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연구 결과는 생물정보학 분야 국제학술지 '브리핑스 인 바이오인포매틱스(Briefings in Bioinformatics)'에 2026년 4월 14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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