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후보들 보수·진보 없이 "학력신장"…각론은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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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 후보들 보수·진보 없이 "학력신장"…각론은 제각각

연합뉴스 2026-05-06 10:44: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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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상산고 10개 만들기", 천호성 "기초학력 완전 책임제"

황호진과 단일화 성공한 이남호(왼쪽) 전 총장 황호진과 단일화 성공한 이남호(왼쪽) 전 총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전북도교육감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이 한목소리로 '학력 신장'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예년과 다른 흐름을 보인다.

그동안의 선거에서는 보수 색채의 후보들이 학력 신장을 앞세우고 진보 성향 후보들은 학생 인권과 보편적 복지에 주안점을 뒀으나 이번에는 큰 틀에서 학력 신장에 입장을 같이하는 양상이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에서는 적지 않은 차이를 보임에 따라 선거전이 본격화하면 이를 둘러싼 공방전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은 '학력 신장 3.0 시대 개막'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전 총장은 "전북교육은 기초학력 불안과 학습 격차, 인공지능(AI) 시대와 지역 소멸이라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학력 신장 3.0을 통해 공교육이 기초학력을 끝까지 책임지고, 그 위에 AI 시대의 실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세부 계획으로 영·유아 단계에서 고교 학점제까지 단절 없이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만들고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한 기초 학력을 키우며, AI와 독서로 사고력의 날개를 달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산고 수준의 명품학교 10개를 육성해 '전북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정착하는 선순환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총장은 "한 아이의 출발선부터 진로와 미래까지를 잇는 것이 학력신장 3.0의 목표"라며 "포기 없는 교실과 전 교과 독서, AI 맞춤교육을 통해 전북교육의 수준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천호성 교수 천호성 교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천호성 전주교육대 교수는 학력 신장을 위해 무엇보다 기초학력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천 교수는 "학생들의 보편적 학습권을 보장하고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초학력 맞춤형 지원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초학력 완전 책임제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이 계획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진단·지원·사후 관리로 이어지는 유기적 시스템을 마련해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책임지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진단 시스템을 고도화해 학습 출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학습 습관과 태도를 심층 분석한 뒤 맞춤형 지도를 통해 기초학력을 탄탄하게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천 교수는 "진정한 기초학력의 향상을 위해서는 '공부 소비'에서 벗어나 '진짜 공부'를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맞춤형 학습코칭'으로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습관 형성을 돕고 문해력 및 어휘력도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도 학력 신장을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로 제시하며 이를 위해 기초학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 대표는 "기초학력이 없으면 학력신장은 이뤄질 수 없다"며 "무엇보다 유아 및 초등 1·2 학년의 문해력과 수리력을 높이는 지원책이 급선무"라고 진단했다.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아동들에 대한 일대일 학습코칭, 교육 인프라 지원과 함께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교사 충원, 교원의 행정업무 경감도 해결 방안으로 제안했다.

전북 교육계 관계자는 6일 "진보교육감을 자처하던 김승환 전 전북교육감 시대를 지나며 학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을 반영한 것 아니겠느냐"면서 "학력 신장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매우 큰 만큼 진보와 보수에 관계없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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