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서울 광화문 도로 1㎞ 구간을 도심 집회로 6시간 전면 통제하면 80억원 이상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6일 서울시립대 변지혜 교통공학과 교수팀의 '집회 유형별 교통혼잡부담금 추정' 연구에 따르면 작년 2월 15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동화면세점∼대한문 일대 세종대로 1㎞ 구간을 전면 통제한 결과 83억2천만원의 교통혼잡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차량 속도가 느려지면서 늘어나는 연료비와 인건비 등 직간접적 손실을 합산한 수치다. 연구는 작년 9월 대한교통학회에 발표됐다.
당시 광화문광장 일대에선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3만5천명이 모인 이 집회로 차량 316만9천81대가 평균 5분 이상의 지체를 겪은 것으로 연구팀은 집계했다.
연구팀은 "집회시 차로 폐쇄 여부에 따라 혼잡비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교통혼잡부담금을 물리고, 이를 차등 책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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