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4월 내수 7.9% 증가…28년 만에 현대차 판매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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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4월 내수 7.9% 증가…28년 만에 현대차 판매 첫 추월

폴리뉴스 2026-05-05 19:26:12 신고

[사진=기아]
[사진=기아]

기아의 4월 국내 판매가 1998년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현대차를 앞질렀다. 기아는 지난 4일, 국내외 전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7만7천18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5만5천045대로 7.9% 늘었고, 해외 판매는 중동 리스크 여파로 22만1천692대로 0.7% 줄었다. 국내 호조가 해외 감소를 상쇄하며 전체 판매를 끌어올렸다.

각 사 판매 실적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의 4월 국내 판매는 5만4천51대로 전년 동기보다 약 20% 감소했다. 업계는 협력사 화재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로 팰리세이드 등 주력 차종 생산량이 줄었고, 신차 대기 수요가 겹치며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완성차 5개사 내수 판매 역시 전년 대비 약 8.8% 감소하며 전반적인 부진을 보이는 가운데 기아만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기아 관계자는 "쏘렌토, 스포티지 등 레저용차량(RV)과 전기차, 하이브리드 SUV 판매가 내수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RV 판매는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EV3 등을 중심으로 총 3만5천877대를 기록하며 전체 내수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5만1천458대로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셀토스 2만8천377대, 쏘렌토 2만2천843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1만2천078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 관계자는 "중동을 제외한 해외 지역과 국내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SUV를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폴리뉴스 손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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