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팀이 제대로 하니 무섭더라.”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이 부산 KCC와의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1차전서 패한 뒤 상대 전력에 혀를 내둘렀다.
손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1차전서 고양 소노에 67-75로 졌다. 정규리그 5위로는 두 번째로 챔프전에 오른 소노는 6위 KCC를 넘지 못하며 1차전을 내줬다. 역대 프로농구 챔프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1.4%(20/28)다.
이날 소노는 상대보다 많은 턴오버(11-9)를 범하며 흔들렸다. 리바운드 싸움(36-38)에선 대등하게 맞섰지만, 장기인 빠른 템포 공격을 선보이지 못했다.
손창환 감독은 경기 뒤 “긴장한 탓인지 전반에만 턴오버 8개를 범한 게 아쉬웠다”며 “리바운드에서 밀리진 않았지만, 공격으로 이어가기 힘든 죽은 볼이 많았다. 또 상대 숀 롱(22점 19리바운드) 선수를 제어하지 못한 게 패배 요인”이라고 짚었다.
애초 손창환 감독은 숀 롱을 트랩 디펜스와 파울로 막을 계획이었으나, 코트에서 제대로 발휘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손 감독은 “준비한 게 있었고, 그게 먹히지 않으면 팀 파울로 인한 자유투를 내주더라도 끊고자 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두려웠는지 잘 끊지 못했다”라고 곱씹었다.
PO 연승 행진이 끝난 소노는 빠르게 재정비 뒤 시리즈를 이어가야 한다. 손창환 감독은 “우리의 능력치가 현저히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면서도 “상대 재능이 무섭지만, 큰 점수 차로 진 건 아니었다. 우리가 못 넣은 게 많았는데, 그런 부분만 수정한다면 대등한 경기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시리즈 2차전은 오는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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