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행사 참석도…캠프는 吳에 "反아동 정치의 상징" 공세
(서울=연합뉴스)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어린이날인 5일 "온 서울이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성장을 책임지겠다"며 아동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 찾아가는 우리 아이 건강관리 체계 구축 ▲ 24시간 소아진료체계 완성 ▲ 독서 기반 교육 강화 등을 세부 공약으로 제시했다.
우선 지역 소아과에서 어린이집·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어린이들의 건강을 관리하도록 하고, 일부 어린이집에서만 시행했던 방문건강관리 사업도 전면 확대하겠다고 정 후보는 약속했다.
또 야간·휴일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을 모든 자치구로 조속히 확대하는 한편 현재 강남권에 집중된 어린이 전문병원을 동북권에도 시립으로 설립하는 것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아울러 어린이 문해력 증진을 위해 집 근처 '독서 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친구가 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정 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고 튼튼하게 자라날 때, 서울의 미래가 열리고 대한민국의 힘이 커진다"며 "아이들의 성장이 곧 서울의 자부심"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어린이정원 페스티벌을 방문해 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후 잠실 종합운동장을 찾아 야구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어린이날 축제에 참석했다.
한편 정 후보 캠프는 2011년 무상급식 전면 도입에 반대하면서 결과적으로 시장식에서 사퇴했던 이력을 토대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반(反) 아동 후보'라며 공격했다.
캠프 대변인인 민주당 김동아 의원은 "오 후보는 아이들의 밥그릇을 뺏기 위해 시장직까지 내던졌던 반(反) 아동 정치의 상징"이라며 "아이들의 소중한 점심 한 끼를 망국적 포퓰리즘이라 매도했던 장본인이 인제 와서 아이들의 미래를 논할 자격이 있냐"고 비판했다.
이어 "오 후보는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을 강제 해산시켜 공적 안전망을 뿌리째 무너뜨렸다"며 "오 후보는 자신의 과오를 처절히 반성하고 아이들을 전시 행정의 도구로 삼는 정치쇼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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