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이 배달 종사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친환경 운송수단 보급을 늘리기 위해 배달용 전기 이륜차(오토바이)의 보험료를 대폭 낮춘다.
국토교통부와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은 6일부터 배달용 전기 이륜차의 공제보험료 할인율을 기존 1%에서 17.5%로 대폭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종사자들은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 대비 저렴한 유지비 혜택을 누리며 보험료와 유류비 지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실제로 35세 운전자가 종합보험에 최초 가입할 경우 기존에는 연간 약 78만원의 공제보험료를 내야 했으나 앞으로는 약 65만원 수준으로 13만원가량 낮아진다. 민간 보험사의 전기차 평균 보험료인 약 106만원과 비교하면 획기적으로 저렴한 수준이다.
조합은 올 하반기 중 사고 예방 활동에 참여하는 종사자를 위한 교통안전 관련 특별약관의 할인율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면 번호판 장착이나 안전 교육 이수 등을 실천하는 운전자에게 혜택을 줘 안전운전 습관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배달 업무 중 사고 위험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상해 보장 범위를 넓힌 ‘운전자 상해 특화 상품’도 하반기에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공제보험 상품은 배달서비스공제조합 모바일 앱이나 누리집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박재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보험료 인하 정책이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배달 종사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친환경 운송수단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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