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 알고리즘을 뜨겁게 달구며 미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음식이 있다. 바삭한 튀김옷 속에 길게 늘어나는 치즈를 가득 담은 치즈스틱이다. 밖에서 사 먹는 간식으로만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통 모차렐라 치즈와 몇 가지 재료만 있으면 집에서도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
이 조리법은 일반적인 방식에 파프리카 가루와 양념치킨 소스를 더해 매콤달콤한 맛을 낸 점이 핵심이다. 겉은 입 안이 얼얼할 정도로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치즈가 꽉 찬 '칠리스 치즈스틱'의 비결을 소개한다.
재료 준비와 치즈 손질
이 요리는 통 모차렐라 치즈를 쓰는 게 좋다. 낱개로 포장된 치즈나 가루 형태보다 모양을 잡기가 수월하고, 튀길 때 속 재료가 밖으로 새어 나가는 일도 적다. 치즈는 손가락 두께 정도로 썰면 튀김옷을 입히기에 알맞다.
이때 너무 얇게 자르면 튀기는 도중 치즈가 금방 녹아 터질 수 있다. 반대로 너무 두꺼우면 겉면만 타고 속은 차가울 수 있으니 한입에 먹기 좋은 적당한 굵기를 유지한다.
꼼꼼한 튀김옷 코팅
손질한 치즈에는 먼저 튀김가루를 고루 묻힌다. 마른 가루가 표면을 잘 감싸야 다음 단계인 계란물이 겉돌지 않고 잘 붙는다. 가루가 빠진 곳이 있으면 치즈가 샐 수 있으니 구석구석 신경 쓴다.
계란물을 입힌 뒤에는 빵가루를 묻힌다. 이때 빵가루에는 파프리카 가루를 아주 조금 섞어 준다. 파프리카 가루는 튀김의 색감을 살리고 은은한 풍미를 더한다. 손으로 꾹꾹 눌러가며 묻혀야 튀길 때 옷이 벗겨지지 않는다.
두 번 입히기와 냉동 숙성
튀김가루, 계란물, 빵가루를 묻히는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해 튀김옷을 두껍게 만든다. 특히 양 끝부분은 치즈가 탈출하기 쉬운 통로이므로 더 단단히 막아준다.
코팅을 마친 치즈스틱은 냉동실에 최소 40분 정도 넣어둔다. 차갑게 얼리는 과정은 치즈가 녹는 속도를 늦춰, 겉이 바삭해질 때까지 속 모양이 무너지지 않도록 돕는다.
바삭하게 튀겨내기
튀김용 기름으로는 카놀라유를 준비한다. 기름이 적당히 달궈졌는지 확인하려면 빵가루를 조금 떨어뜨려 본다. 가루가 바로 떠오르며 거품이 생기면 준비가 끝난 것이다.
냉동된 치즈스틱을 넣고 전체적으로 노릇한 색이 날 때까지만 짧게 튀긴다. 너무 오래 두면 결국 치즈가 터져 나오므로 주의한다. 다 익으면 즉시 건져내 기름을 뺀다.
소스로 맛 올리기
잘 튀겨진 치즈스틱 한쪽 면에 양념치킨 소스를 얇게 바른다. 전체를 다 바르면 금방 눅눅해질 수 있으니 한 면만 살짝 칠해 바삭함을 유지한다.
함께 찍어 먹을 소스도 준비한다. 요거트 2큰술, 마요네즈 1큰술, 다진 양파 0.5큰술, 레몬즙 0.5큰술, 설탕 0.5큰술에 소금과 후추를 섞으면 산뜻한 렌치 소스가 된다. 매운맛을 선호한다면 마요네즈 2큰술에 불닭 소스 1큰술, 알룰로스 0.5큰술을 섞어 곁들인다.
※ 칠리스 치즈스틱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통 모차렐라 치즈, 카놀라유, 튀김가루, 계란, 빵가루, 파프리카 가루, 양념치킨 소스, 요거트 2큰술, 마요네즈 3큰술, 다진 양파 0.5큰술, 레몬즙 1큰술, 설탕 0.5큰술, 소금/후추/파슬리 약간씩, 불닭 소스 1큰술, 알룰로스 0.5큰술
■ 만드는 순서
통 모차렐라 치즈를 손가락 모양으로 길게 썬다.
빵가루에 파프리카 가루를 약간 섞어 둔다.
치즈에 튀김가루, 계란물, 파프리카 빵가루 순으로 옷을 입힌다.
3번의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해 튀김옷을 도톰하게 만든다.
치즈스틱을 냉동실에 40분 이상 넣어 굳힌다.
예열한 카놀라유에 냉동된 치즈스틱을 넣는다.
겉면이 갈색빛이 돌 때까지 짧고 강하게 튀겨낸다.
기름을 뺀 뒤 한 면에만 양념치킨 소스를 얇게 펴 바른다.
요거트, 마요네즈, 다진 양파 등을 섞어 렌치 소스를 만든다.
마요네즈와 불닭 소스 등을 섞은 매콤한 소스를 곁들여 완성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튀김옷을 두 번 입혀야 치즈가 밖으로 새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냉동실 숙성 과정을 거쳐야 속은 쫄깃하고 겉은 바삭한 식감이 완성된다.
양념치킨 소스는 한 면에만 발라야 바삭함이 오래 유지된다.
소스에 들어가는 양파는 잘게 다져야 씹히는 맛이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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