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연극 ‘비밀통로’의 약 세 달간의 여정을 완주했다.
김선호는 지난 3일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투자증권홀에서 진행된 연극 ‘비밀통로’ 마지막 공연을 성료했다.
연극 ‘비밀통로’는 낯선 공간에서 생의 기억을 잃은 채 마주한 두 남자가 서로 얽힌 기억이 담긴 책들을 통해 인연과 죽음, 그리고 반복된 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일본 극작가 겸 연출가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허점의 회의실’을 원작으로 한다. 극중 김선호는 의문의 공간에서 언제부터인지 익숙한 시간을 보내온 듯한 남자 동재 역으로 출연했다.
김선호는 동재를 비롯, 전생과 전전생 등 각기 다른 인물들을 말투와 억양으로 완벽하게 구분, 1인 다역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변화하는 감정선을 섬세한 눈빛 연기로 포착했고, 또렷한 딕션도 극의 전달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매 공연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운 김선호는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작품 하는 내내 무대에서 정말 행복했다. 통로에서 만난 배우들, 스태프들 그리고 이 공연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과 관객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기억에 남지 않은 순간이 없다. 배우로서 더 연기적으로 발전하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생에서 의미 있는 시간 중 하나로 가슴 깊이 남을 것 같다. 모두 수고하셨고,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선호는 1인 법인을 설립해 소득을 우회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이를 전면 부인했으며, 해당 법인은 폐업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비밀통로’를 완주한 김선호는 오는 8일 첫 공개 예정인 쿠팡플레이 예능 ‘봉주르빵집’으로 다시 대중을 만난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현혹’도 차기작으로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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