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우리 국적 선원 6명을 포함한 전체 선원 24명 모두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선박의 화재도 진압 완료돼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4일 오후 8시 40분께(한국시간) 호르무즈 해협 내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서 한국 해운사 HMM이 운용하는 화물선(HMM NAMU)에서 폭발·화재가 발생했다.
외교부는 “다만 동 선박의 정상 운항 가능 여부는 불확실하여 인근 항구로 예인한 뒤 피해 상태 등을 확인하고 수리 예정이다”고 전했다. 현재 예인선을 수배 중이며 구체적인 예인 일정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지난 4일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 갇힌 민간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탈출할 수 있도록 군용기와 군함으로 호위하는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 작전을 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은 ‘해방 프로젝트’ 작전과 관련한 선박 이동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화물선 등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몇 차례 발포했다”면서 “한국도 이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정확한 사고원인은 선박 예인 후 피해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파악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외교부는 이날 0시에 김진아 2차관 주재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중동 지역 7개 공관과 해양수산부가 참석했다.
주아랍에미리트대사관과 주두바이총영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선사 및 유관기관 등을 접촉해 우리 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참석 공관들은 그간 주재국 관계 당국과 상시 소통하며 우리 선박과 선원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 취해 왔다고 하면서, 유사시 즉각적으로 우리 선원 구조 등 안전 확보가 가능하도록 주재국 측과의 공조 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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