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4일 6주 단기 대체 외국인 타자 아들레린 로드리게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도미니카공화국의 우타자 아들레린 로드리게스(35)가 6주 단기 대체 외국인 타자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로드리게스는 4일 KIA와 6주 5만 달러(약 7381만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뒤 5일 선수단에 합류한다. 그는 지난달 25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서 왼쪽 햄스트링이 부분 파열된 해럴드 카스트로(33)를 대체한다.
로드리게스는 190㎝, 95㎏의 체격을 지니고 있다. 2020시즌과 2022시즌 일본프로야구(NPB)서 뛰며 통산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2, 8홈런, 3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06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멕시코리그서 134경기에 나서 타율 0.323, 42홈런, 125타점, OPS 0.966을 마크했다. 올 시즌에는 7경기서 타율 0.321, 2타점, OPS 0.709의 성적을 거뒀다.
KIA는 로드리게스의 장타력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그는 마이너리그(MiLB)서 통산 215홈런, 장타율 0.476을 기록할 만큼 펀치력이 특징이다. 정교한 콘택트 능력을 지닌 카스트로와는 유형이 다르다.
우려되는 부분은 외국인 타자들의 KBO리그 적응이다. 루이스 리베라토(31·전 한화 이글스)와 라이언 맥브룸(34·전 SSG 랜더스) 등의 단기 대체 외국인 타자가 있었지만, 이전에 뛰었던 리그와 다른 한국 투수들의 투구에 고전하기도 했다. 특히 콘택트 능력이 떨어지는 타자일수록 리그 적응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KIA는 로드리게스가 리그에 빠르게 적응해 중심 타선에 힘을 실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그가 4일까지 11홈런으로 리그 홈런 전체 1위에 오른 4번타자 김도영(23)과 거포 나성범(37)과 시너지를 낸다면, 팀 타선은 더 강해질 수 있다.
KIA 구단 관계자는 “로드리게스는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며 “카스트로가 부상으로 빠진 기간 중심 타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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