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부상 회복 기간 중 여자친구인 배우 에스터 엑스포시토와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헌신도 논란에 휩싸였다.
시즌 막판 레알 마드리드가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시점이어서 비판 여론은 더 커졌다. 다만 알바로 아르벨로아는 공개적으로 음바페를 감쌌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4일(한국시간) "근육 부상에서 회복 중인 프랑스 출신 슈퍼스타 음바페는 배우 여자친구 에스터 엑스포시토와 함께 이탈리아 섬 사르디니아로 휴가를 떠났고, 이로 인해 그의 팀에 대한 헌신도에 의문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최근 레알 베티스와의 1-1 무승부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경기 도중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고, 이후 검사 결과 왼쪽 다리 반건양근 파열 진단을 받았다. 시즌 막판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다음 주말 예정된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있어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2위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승리가 절실한 경기다.
이 경기마저 놓치면 바르셀로나에게 우승컵을 내주고 만다.
이런 상황에서 음바페가 여자친구와 함께 이탈리아 사르디니아에서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전해지면서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다.
팀이 가장 중요한 승부를 앞두고 있고, 본인은 핵심 공격수인데 부상 회복보다 휴식과 여행이 먼저인 것처럼 비쳤기 때문이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정말 몸 상태가 심각한 선수의 행동이 맞느냐"는 반응까지 나왔다.
하지만 구단 내부의 시선은 조금 달랐다.
레알 마드리드가 에스파뇰을 2-0으로 꺾은 뒤, 아르벨로아 감독은 음바페의 휴가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아르벨로아 감독은 "부상 선수들에 관한 모든 계획은 레알 마드리드 의료진이 총괄하며, 발데베바스 훈련장으로 가야 할지 말지는 의료진이 결정한다"면서 "음바페는 자유 시간에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고 옹호했다.
아르벨로아 감독 말대로 부상 선수에게 휴식은 재활의 일부일 수 있다. 정신적 여유 역시 회복 과정에서 중요하다. 아르벨로아가 공개적으로 옹호에 나선 것도 그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음바페를 향한 의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 복귀 후 경기력으로 답하지 못한다면 이번 사르디니아 휴가는 한동안 '헌신도 논란'의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가능성이 크다.
사진=골닷컴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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