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9년간의 공백을 깨고 SNS를 재개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배우 마동석까지 즉각 '좋아요'를 누르며 화제를 더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화보 촬영 현장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공개한 예정화. 그는 높은 굽의 슈즈에 데님 팬츠와 청남방을 매치한 스타일링으로 카메라 앞에 선 그는 길게 뻗은 다리와 군더더기 없는 바디라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 예정화 인스타그램
그 주인공은 바로 마동석의 아내인 모델 겸 배우 예정화다.
9년 만의 귀환…SNS에 올린 화보 영상 한 편
예정화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화보 촬영 현장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높은 굽의 슈즈에 데님 팬츠와 청남방을 매치한 스타일링으로 카메라 앞에 선 그는 길게 뻗은 다리와 군더더기 없는 바디라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게시물이 공개되자 남편 마동석도 '좋아요'를 눌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 반응에 불을 지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우와 최고", "명불허전", "돌아오셨다", "쉬즈백", "기다렸다", "진짜가 돌아왔다", "살아 있는 바비 인형", "우와 거의 십 년 만"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예정화의 마지막 SNS 활동은 2017년 4월까지였다. 이후 외부 활동과 SNS를 전면 중단하며 8년 이상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이번 게시물은 사실상 약 9년 만의 공개 복귀 행보로, 그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가 됐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화보 촬영 현장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공개한 예정화. 그는 높은 굽의 슈즈에 데님 팬츠와 청남방을 매치한 스타일링으로 카메라 앞에 선 그는 길게 뻗은 다리와 군더더기 없는 바디라인을 자랑했다. 넘사벽 '기럭지'의 예정화. / 예정화 인스타그램
1988년생, 170cm…피트니스 모델에서 배우까지
예정화는 1988년생으로, 키 170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동아대학교 경영대학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피트니스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다. 단순한 모델 활동에 그치지 않고 2015년에는 대한민국 미식축구 국가대표팀 스트렝스 코치를 맡았을 정도로 전문성을 갖춘 이력의 소유자다.
방송과 인연을 맺은 것은 KNN '생방송 투데이'의 피트니스 코너를 진행하면서부터다. 이후 SNS에서 '사격녀'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은 상태에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MBC '라디오 스타', MBC '나 혼자 산다', SBS '모닝와이드', JTBC '잘 먹겠습니다'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갔다.
KBS '1 대 100'에서는 피자 한 판을 혼자 다 먹는 대식가임을 밝혀 화제가 됐고, 운동하는 이유가 "먹기 위해서"라는 발언도 웃음을 자아냈다. 경력으로는 2015 세계 다이어트 엑스포 홍보모델, 부산기장경찰서 명예경찰 및 홍보대사도 포함돼 있다.
예정화가 오랜만에 공개한 근황 사진. 남다른 '청청패션' 선보이며 자랑한 탄탄한 보디라인. / 예정화 인스타그램
마동석과의 연애, 결혼까지…공개 활동 중단의 배경
예정화와 마동석의 인연이 공개된 것은 2016년 11월이었다. 당시 두 사람이 3개월째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양측 모두 이를 인정했다. 이후 예정화는 2017년 4월을 기점으로 SNS와 외부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다만 완전한 은둔은 아니었다. 마동석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범죄도시'에 카메오로 등장한 것이다. 공항 직원 역할로, 마석도가 화장실에서 장첸을 제압한 뒤 나온 직후 전일만을 붙잡고 화장실 수리 비용을 청구하는 짧은 장면이었다. 극 중 마동석과 직접 마주치지는 않는 설정이었다. 촬영은 2017년 2월부터 7월까지 진행됐기 때문에 외부 활동 중단 이전에 이미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결혼 과정도 남달랐다. 코로나19로 인해 정식 결혼식을 올리기 어려워지자 2021년 먼저 혼인신고를 마쳤고, 3년 뒤인 2024년 5월 26일에야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했다.
예정화 남편인 배우 마동석. 코로나19로 인해 정식 결혼식을 올리기 어려워지자 2021년 먼저 혼인신고를 마쳤고, 3년 뒤인 2024년 5월 26일에야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한 마동석과 예정화. / 뉴스1
대중 몰래 영화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공백기 동안 예정화가 완전히 손을 놓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소속사 홈페이지에는 2020년과 2021년 단편 영화 '단풍'과 'The Profession'의 각본과 감독을 직접 맡았다는 사실이 기재돼 있다.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채 창작 활동을 이어온 셈이다.
마동석과의 관계는 영화 크레딧에서도 드러난다. '범죄도시3'와 '범죄도시4' 스태프 롤 후반부에는 "제작진은 다음 분들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 아래 예정화의 이름이 가장 먼저 등장한다. 공식 제작 참여 없이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마동석의 각별한 마음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예정화 과거 활동 당시 모습. 자료사진. / 뉴스1
올 1월 '아이 엠 복서' 결승전 참석…복귀 신호탄이었나
예정화가 공개 석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올해 1월이었다. tvN 예능 '아이 엠 복서' 결승전 현장에 참석해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섰고, 이번 SNS 게시물 공개로 본격적인 활동 재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현장 참석에 이어 화보 촬영 게시물 공개까지, 연속된 행보가 단순한 일회성 등장이 아닐 가능성을 높인다. 소속사나 본인 측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없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방송 복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정화는 2017년 이전까지 예능과 피트니스, 모델, 스포츠 코치를 넘나드는 다층적인 커리어를 쌓았던 인물이다. 공백기에는 감독과 각본 작업을 이어오며 창작의 끈을 놓지 않았고, 결혼 이후에는 내조에 집중해왔다. 이번 화보 공개와 SNS 재개가 어떤 행보로 이어질지, 향후 활동 여부에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예정화 과거 SNS 사진. / 예정화 인스타그램
9년 전 논란의 진실…"매화냐 벚꽃이냐"
예정화의 SNS 공백이 길어진 데는 2017년 4월 불거진 논란도 영향을 미쳤다. 당시 전주 경기전에 있는 수령 100년이 넘은 매화나무 가지를 꺾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강도 높은 비판 여론이 일었다. 예정화는 이 논란 이후 SNS 업데이트를 전면 중단했다.
그러나 사진 속 나뭇가지 정체를 두고 전문가의 판단이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안형재 한국매화연구원장은 예정화가 들고 있던 나뭇가지가 매화가 아닌 벚꽃나무라고 밝혔다. 안 원장은 "사진상으로 봤을 때는 벚꽃"이라며 "매화는 꽃잎이 일반적으로 둥근 형태로, 꽃잎이 서로 간격을 두고 피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 속 꽃은 여러 갈래로 가늘게 갈라져 있고 겹쳐져 있는데, 매화는 다섯 개의 꽃잎이 독립적"이라며 벚꽃나무임을 재차 강조했다.
전문가의 이 같은 발언에도 당시 논란은 이미 예정화에게 상당한 타격을 남긴 뒤였다. 대중의 뭇매를 먼저 맞고 나서야 뒤늦게 사실 여부가 규명된 셈으로, 약 9년간의 공백이 이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2017년 4월 예정화는 전주 경기전에 있는 수령 100년이 넘은 매화나무 가지를 꺾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다. 예정화는 이 논란 이후 SNS 업데이트를 전면 중단했다. 그러나 사진 속 나뭇가지 정체를 두고 전문가의 판단이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안형재 한국매화연구원장은 예정화가 들고 있던 나뭇가지가 매화가 아닌 벚꽃나무라고 밝혔다. 안 원장은 "사진상으로 봤을 때는 벚꽃"이라며 "매화는 꽃잎이 일반적으로 둥근 형태로, 꽃잎이 서로 간격을 두고 피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 속 꽃은 여러 갈래로 가늘게 갈라져 있고 겹쳐져 있는데, 매화는 다섯 개의 꽃잎이 독립적"이라며 벚꽃나무임을 재차 강조했다.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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