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단일화 없이 국힘 후보로 이기겠다…경기도, 싸움꾼 아닌 일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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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단일화 없이 국힘 후보로 이기겠다…경기도, 싸움꾼 아닌 일꾼 필요"

폴리뉴스 2026-05-04 16:26:15 신고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출마한 양향자 후보가 4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출마한 양향자 후보가 4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와의 보수 단일화에 대해 "지금부터 단일화를 염두에 두는 것은 나약한 접근이다. 국민의힘 이름으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며 단일화는 없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4일 KBS1라디오 <전격시사> 에서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이길 수 없으면 어떤 단일화를 해도 쉽지 않다. 지금은 생각을 전혀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가 가능한 세력은 세 가지다. 경기도의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수 있는 후보라야 되고, 두 번째는 혁신 보수, 굳이 보수를 따지자면 미래의 보수, 혁신 보수에 대한 철학과 의지가 분명해야 하고, 민주당의 오만과 독주를 견제하자는 데 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에 있어 (동의가 된다면) 함께하지 못하는 세력은 없다고 보지만 국민의힘으로 승리해야 한다. 지금부터 단일화를 생각하는 나약한 정신 상태로는 선거에 못 이긴다"고 피력했다.

양 후보는 이날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의 제안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법내란 저지를 위한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자 긴급면담'에는 불참한다고 밝혔다.

면담에는 조 후보 외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개혁신당에선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 등이 함께 했다.

양 후보는 면담 직전 오세훈·유정복 후보와 사전모임 성격인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만 참석했다.

이와 관련 양 후보는 "더 중요한 선약이 있다. 대여 투쟁은 동의하지만 (국민의힘 후보 외에) 다른 후보들의 자리에는 아마 제가 있지 않을 것 같다"며 "조작기소 특검 대응은 국회에서 먼저 논의돼야 하는데 굳이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만 모여 논의하나. 조 후보 측 의도가 너무 뻔하다"며 이번 제안을 후보 단일화 문제와 연계해 해석했다.

"경기도엔 전문가 필요, 첨단산업 심장으로 만들어야"

4월 2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출마예정자 좌담회'에서 양향자 경선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월 2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출마예정자 좌담회'에서 양향자 경선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 후보는 경기도엔 '첨단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기술 경험을 내세웠다.

그는 "경기도는 법률 기술자가 아닌 첨단 기술 전문가가 필요하다. 경기도를 이념의 전쟁터가 아닌 대한민국의 첨단 산업의 심장으로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전쟁에서 자유로운 국가는 패권 국가인데, 경기도의 반도체가 패권 국가를 구축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 도지사도 필요하다. 경기도가 낡은 이념 투쟁의 장이 아닌 미래 첨단산업의 메카가 돼야 된다"며 "GRDP(지역내총생산) 1억 원 시대를 열 것이고, 이를 위해 31개 시군 각각에 맞는 반도체를 기반으로 하는 소부장, 바이오, AI 첨단 산업이 꽉꽉 들어와야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와 AI 전략 경영 전문가인 제가 첨단 도정으로 공무원들과 함께 신바람 나게 또 정말로 행복한 도민들 그런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경기지사 선거…법 기술자 vs 산업 전문가 대결"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이 4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6ㆍ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이 4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6ㆍ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추미애 후보에 대해선 "노무현 대통령을 포함한 3명의 대통령 탄핵에 있었던 한국 정치의 대표 싸움꾼"이라고 저격했다.

양 후보는 "경기도에는 법률 기술자가 아닌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실력 있는 경기지사가 필요하다"며 이번 선거에 대해 "법 기술자와 산업 전문가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400만 명의 경기도민은 싸움꾼이 아닌 일꾼이 필요하고 새로운 사람이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어 주길 원한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심장이 되기 위해선 제가 적절하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경기도에 필요한 인물은 법률 기술자나 자신의 권력욕에 불타는 사람이 아니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전문성 있는 경제 도지사"라며 "지난 40년 동안 경기도의 도시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쇠락하는지 봐왔기 때문에 그 점에 있어선 버스 한 번도 안 타본 추미애 후보와는 차별점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 노조 요구엔 "노조 입장 이해, 노사정 대화 필요"

삼성전자 노조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선 "공정한 보상을 주장하는 노동자들의 요구를 이해한다"며 노조 측의 손을 들었다.

양 후보는 "저는 삼성전자 노동자로 28년을 일했고 임원 출신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문제를 가장 깊이 보고 있는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성과급의 문제는 기본적으로는 노사 간의 문제다. 공정한 보상을 주장하는 노동자들의 요구를 저는 누구보다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반도체가 국가 전략 산업인 만큼 정부와 경기도가 노사의 대화에 참여를 해야 한다. 당선되자마자 이 문제부터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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