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국립기관들이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농업부터 과학, 역사, 경찰 문화에 이르기까지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팜타스틱(Farmtastic) 오감 만족 놀이터
전주 농업과학관에서는 농업과 환상적인 경험을 결합한 ‘팜타스틱 오감 만족 놀이터’가 개최된다. 아이들이 농업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시각·청각·촉각 등을 자극하는 5가지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밀짚모자와 곡물 마라카스 만들기 등 사전 예약 프로그램과 현장 접수로 진행되는 팝콘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총 5회차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총 250명의 어린이에게 농촌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며 상상력을 키울 기회를 제공한다.
도심 속 탄소중립 목공 체험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국립목재문화체험장에서 가족 중심의 특별 목공 행사를 연다. 생활 속 국산 목재 활용을 독려하고 탄소중립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소품 제작 체험 활동을 당일 현장 접수로 총 4회 실시한다. 야외에는 나무 블록과 장난감을 비치한 놀이 공간을 상시 운영해, 아이들이 친환경 소재인 나무를 직접 만지고 느끼며 정서적 안정을 얻는 기회를 마련했다.
과학으로 치유하는 ‘사이언스 테라피’
국립과천과학관은 ‘과학으로 치유받는 즐거움’을 주제로 온 가족이 휴식할 수 있는 기념행사를 준비했다. 개그맨 김원훈과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의 초청 강연을 비롯해 우주 슬라임 제작, ESG 패션쇼, 어린이 전동차 주행 등 40여 가지의 풍성한 활동이 과학관 전역에서 펼쳐진다. 코스튬 퍼레이드와 가족 협동 퀴즈 등 오감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통해 어린이들이 과학 원리를 흥미롭게 체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찰 영웅과의 만남
국립경찰박물관은 어린이날 104주년을 기념해 오전 9시 30분부터 박물관 전역에서 가족 참여형 행사를 진행한다. 경찰특공대 탐지견 시범과 순찰차 및 오토바이 승차 체험, 어린이 사격 대회 등 경찰의 역할을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 관람객 안전을 위해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실시하며, 운영 공간을 분산 배치해 쾌적한 체험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우리 역사와 자연유산 속으로
국가유산청은 어린이날 당일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을 무료로 개방하고 전국에서 전통문화 체험을 선보인다. 경복궁에서는 인형 탈 파수의식과 조선시대 군인 선발 과정을 재현한 ‘갑사 취재’가 열리며, 참여 어린이에게는 임명장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대전 천연기념물센터에서는 평소 공개되지 않던 지질·동식물 수장고를 견학하는 ‘보물창고’ 탐방과 자연유산 골든벨이 진행된다.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역시 전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국악 공연과 실록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도심과 지역 곳곳에서 국가유산의 가치를 만끽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물관으로 떠나는 나들이
전국 국립박물관은 어린이날을 전후해 5월동안 지역별 특성을 살린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캐릭터 협업 포토존과 퓨전 국악 공연, QR 스탬프 투어를 포함한 ‘국중박 나들이’를 운영하며, 국립광주박물관은 도자기 만들기와 물레 체험 등 도자 특화 행사를 진행한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어린이 뮤지컬과 가족운동회, 국립익산박물관은 미륵사지 내 보물찾기와 민속놀이 체험을 준비해 각기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교육과 예술이 결합한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국립부여박물관의 ‘오늘은 내가 오악사’ 교육과 국립공주박물관의 참여형 연극, 국립춘천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의 타악 공연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국립전주·대구·진주·김해·나주박물관에서 유물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가야 유물 체험 등 오감을 자극하는 활동이 이어진다. 대부분의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나 예약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환경보호 배우고 창의력 키우고
국립생물자원관은 인천 서구 소재 생생채움 전시관과 야외정원에서 어린이날 행사 ‘찾았다, 한반도의 보물!’을 개최한다.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가족 단위 체험 교육을 강화했으며, 환경 보호 마술 공연을 비롯해 멸종위기종 탐험대, 해양생물 구조대,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등 총 1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생태계 보호 제도를 익히고 창의적인 만들기 체험을 즐기며 생물자원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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