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vs 알파고,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제23회 부산국제연극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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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vs 알파고,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제23회 부산국제연극제 개막

뉴스컬처 2026-05-04 09:42:44 신고

사진=제23회 부산국제연극제 개막작 '알파고_리: 희생의 이론'. 
사진=제23회 부산국제연극제 개막작 '알파고_리: 희생의 이론'.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2016년 펼쳐진 이세돌과 알파고의 역사적 대국을 무대 위에서 극으로 다시 만난다. 글로벌 화제작을 만날 수 있는 공연예술축제 부산국제연극제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올해로 제23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연극제(집행위원장 손병태)는 '차이와 반복'(Difference & Repetition)을 주제로 오는 5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서로 다른 문화와 예술적 언어가 만들어내는 다양성과 창조적 반복의 의미를 조명, 국내외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을 통해 동시대 공연예술의 흐름을 소개할 예정이다.

9일부터 10일까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공연하는 개막작 '알파고_리: 희생의 이론'(AlphaGo_Lee. Theory of Sacrifice)에 관심이 쏠린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역사적 대국을 무대 위 퍼포먼스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이번 부산국제연극제를 통해 아시아 초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퍼포먼스와 영상, 디지털 이미지를 결합한 무대를 통해 알고리즘 시대 속 인간의 판단과 선택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특히 라이브 퍼포먼스와 디지털 인터페이스, 인터랙티브 애니메이션, 실시간 영상, 설치 작업을 결합한 무대를 통해 인공지능 절대성의 신화를 해체하고, 그 이면에 숨은 권력 구조를 드러낸다.

사진=제23회 부산국제연극제
사진=제23회 부산국제연극제

16일부터 17일 공연하는 폐막작 '메리 고 라운드'(MERRY-GO-ROUND)도 주목 된다. 1956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동명의 헝가리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부산국제연극제를 통해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인다. 사랑과 결혼, 공동체의 질서를 둘러싼 이야기를 산문·음악·무용이 어우러진 서정적인 무대극으로 풀어낸다.

헝가리 연출가 아틸라 비드냔스키가 연출을 맡았으며, 부다페스트 국립극장과 헝가리 국립무용단, 오케스트라가 함께 참여해 민속무용과 라이브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차르다시와 트란실바니아 전통 춤 '쇠쾨시'(szökős) 등 헝가리 민속무용의 리듬과 에너지를 바탕으로 강렬한 움직임과 서정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펼친다. 이 작품은 베오그라드 국립극장(2018), 루마니아 트르구 무레슈(2024), 튀르키예 안탈리아 국제연극제(2025) 등 해외 무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또한 초청작 '탐엣더팜'(Tom at the Farm), '리처드 3세 : 더 맨'(Richard 3. The Man), '하붑'(Haboob)과 K-Stage '유랑 (Vagabond', '글뤽 아우프'(Glück auf), '삶과 죽음 -아주 오래된 이야기'(Life & Death -the old, old story-), '코뿔소' (Rhinocéros), '반쪼가리자작'(The Cloven Viscount)> 등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어댑터씨어터 2관, 동서대학교 민석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뿐만아니라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거리 공연, 예술 교류 프로그램 등이 함께 진행, 부산 도심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부산국제연극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다이나믹 스트릿'(Dynamic Street)은 시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공연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늘 각광 받고 있다.

올해 '다이나믹스트릿'에는 수많은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정된 팀들이 함께하며, 16일, 17일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와 유엔평화공원에서 다채로운 거리예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직접 연출하고 무대에 올라 창작의 즐거움을 나누는 '10분 연극제'도 9일, 10일 밀락더마켓에서 펼쳐진다.

부산국제연극제 손병태 집행위원장은 "서로 다른 문화와 예술적 언어가 만들어내는 차이 속에서 새로운 반복과 변주가 탄생하는 순간들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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