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하반기 방산 매출 증가에 전기동 가격 추가 상승까지…"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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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하반기 방산 매출 증가에 전기동 가격 추가 상승까지…"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주목"

프라임경제 2026-05-04 07:22:59 신고

"하반기 중국 제련소들의 감산 가능성 속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현대화 등 수혜"

ⓒ 풍산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4일 풍산(103140)에 대해 구리(전기동) 가격 상승과 하반기 방산 매출 쏠림 현상에 힘입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기존 사상 최고치인 2024년을 크게 상회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풍산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9% 늘어난 1조2709억원, 29.4% 성장한 9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인 941억원을 소폭 밑돌았다.

자동차 등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인해 신동(구리 가공품)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1.1% 감소했다. 방산 부문 매출은 내수 수락시험 지연과 중동향 운송 차질이 겹치며 1567억원에 그쳤고, 이익률 역시 전분기 11%에서 4.5%로 급감했다.

다만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1분기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평균 가격이 톤당 1만2845달러로 전년 대비 37.5% 급등, 약 710억원의 대규모 메탈 관련 이익이 발생해 전체 실적을 방어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눈여겨봐야 할 대목으로는 2분기부터 정상화될 방산 매출과 견조한 구리 가격 흐름을 꼽았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말 톤당 1만4000달러 선까지 치솟았던 LME 전기동 가격은 다소 조정을 받았으나, 4월 현재도 1분기 평균인 1만2845달러와 유사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2분기 평균 구리 가격은 지난해 대비 34.9% 높은 1만2848달러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1분기에 이연됐던 방산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인식될 예정이다. 따라서 2분기 영업이익은 87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점쳤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폭발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1분기 부진했던 방산 매출은 수락시험 지연 등 일회성 요인에 불과하다. 동사가 제시한 올해 연간 방산 매출 가이던스인 1조3700억원을 적용하면, 하반기 방산 매출은 상반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구리 가격의 추가 상승 모멘텀도 충분하다"며 "2분기부터 중국 대형 제련소들의 개보수 확대 및 성수기 진입으로 주요 거래소의 구리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며, 하반기 중국 제련소들의 감산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전력망 현대화, 에너지 전환 관련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구리 가격 랠리를 부추길 공산이 크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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