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뱅크(Bitbank)가 거래소 보유 자산으로 신용카드 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결제 시장 확장에 나섰다.
비트코인
비트뱅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 28일 거래소 보유 자산을 사용하여 직접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가상화폐 연동 신용카드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카드 이름은 ‘에포스 비트뱅크 크립토 카드(EPOS Crypto Card for Bitbank)’로 비자(Visa)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에포스 비트뱅크 크립토 카드’는 비트뱅크 계좌에 있는 비트코인을 사용해 신용카드 대금을 자동으로 결제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다만, 아직까지 결제에 사용 가능한 가상화폐는 비트코인에 한정된 상태다.
카드 소지자는 또한 월간 사용액의 0.5%를 가상화폐로 돌려받는 환금(캐시백)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환금 보상(리워드)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아스타(Astar) 중 선택하여 받을 수 있다. 보상은 사용자의 비트뱅크 계정으로 입금된다.
업계에서는 비트뱅크의 카드 출시로 일본 가상화폐 결제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비트뱅크의 ‘에포스 비트뱅크 크립토 카드’는 서비스는 실제 보유 자산을 결제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사용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현지에서는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일본 사업부(바이낸스 제팬)이 결제 시 비앤비 가상화폐를 적립해주는 ‘바이낸스 재팬 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향후 비트뱅크나 바이낸스 제팬 등 일본에서 가상화폐 결제 시장에 뛰어든 업체는 고객 확보를 위해 지원하는 가상화폐 자산의 종류를 늘리거나, 더 높은 캐시백율을 제공하는 등 혜택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만약 비트뱅크의 ‘에포스 비트뱅크 크립토 카드’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을 때, 기존 전통 금융사들의 참여와 함께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가 일본 금융 시장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시장 변수로는 ‘가격 변동성’과 ‘규제 환경’이 꼽힌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가 이마트 쇼핑 실적에 따라 신세계포인트와 비트코인을 적립해 주는 프로모션을 지난 4월 16일 시작했다. 프로모션은 고객이 이마트에서 장을 보면 신세계포인트와 함께 구매 금액의 1%를 월 최대 5천 원까지 비트코인으로도 돌려주는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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