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비트코인이 1년 만에 최고 수준의 월간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다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크게 갈리고 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 정보 제공 플랫폼인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지난 4월 비트코인은 11.87%의 월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4월 비트코인 성적은 14.08%의 수익률을 냈던 지난 2025년 4월 이후 1년 만의 최고치다. 다만, 역대 4월 평균 수익률인 12.98%에는 소폭 못 미치는 성적이다.
일각에서는 지난 4월 비트코인 시장 흐름을 심리적 회복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5개월 연속 하락 이후 최근 두 달 양봉 마감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상승세가 5월에도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역대 비트코인 5월 평균 수익률은 7.78%로 확인된다.
시장 심리는 중립적인 상황이다. 5월 4일 현재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는 52로 중립 단계에 위치 중이다. 중립 단계는 참여자들의 심리적인 저항, 지지를 받는 구간으로, 거래량과 유동성이 많은 경우 매수 또는 매도가 집중되며 단기 흐름이 결정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공포-탐욕지수’ 값은 상승장에서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낮은 ‘공포-탐욕 지수’ 수치는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은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었음을 뜻한다.
올해 4월 비트코인은 11.87%의 월간 수익률을 기록했다(사진=코인글래스)
향후 비트코인 시장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유명 가상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는 수학과 통계, 논리에 기반했을 때 현재 비트코인 가격 구간이 매수하기 좋은 영역이라고 알렸다. 그는 최근 자산 시장의 관심이 인공지능(AI) 등 다른 기술 섹터로 이동하며 비트코인이 주목도가 떨어진 점을 조명했다.
마이클 반 데 포페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를 돌파하는데 있어 특별한 호재성 뉴스나 촉매제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알렸다. 다만, 비트코인 10만 달러 재돌파를 위해서는 시장 서사와 관계없이 유동성 환경과 기관 자금 흐름 회복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지난 4월 비트코인 상승이 투기적 움직이었던 것만큼 조정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물 수요가 위축되는 상황 속 선물 시장 주도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것은 과거 약세장에서 나타났던 전형적인 패턴이라는 것이 크립토퀀트 분석진 관점이다.
지난 1월부터 금일까지 비트코인 시세 변화 추이(사진=코빗)
비트코인은 5월 4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21% 상승한 1억 1,66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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