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속 1위…미친 몰입감으로 글로벌 차트 점령한 ‘韓 드라마’ (‘골드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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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연속 1위…미친 몰입감으로 글로벌 차트 점령한 ‘韓 드라마’ (‘골드랜드’)

TV리포트 2026-05-04 04:05:03 신고

[TV리포트=강해인 기자] 디즈니플러스의 신작이 화려한 등장과 함께 글로벌 신드롬을 예고했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골드랜드’가 차트 정상을 질주했다. 배우 박보영의 새로운 모습으로 주목받은 이 드라마는 높은 몰입감으로 입소문을 타며 흥행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글로벌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골드랜드’는 지난 2일(토) 기준 디즈니플러스 TOP 10 TV쇼 부문 3일 연속 한국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대만, 일본, 볼리비아, 브라질, 페루, 베네수엘라 등 19개국 차트인에 성공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예고했다.

공개와 함께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이 작품의 관람 포인트를 짚어봤다.

뜻밖의 돈을 손에 쥐게 된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정당하게 얻은 돈이 아니라고 외면할 수도 있지만,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마어마한 돈이라면 그러기 쉽지 않다. ‘골드랜드’는 막대한 금괴를 손에 쥐게 된 평범한 여자의 이야기다. 금괴를 두고 인간의 욕망이 부딪히고, 불안함 속에 예측불가의 사건들이 휘몰아치며 서스펜스를 만들어 낸다.

이야기는 평범한 세관원 김희주(박보영 분)에서 출발한다. 우연히 손에 쥔 금괴 하나가 삶의 궤도를 완전히 틀어놓는다. 처음에는 금괴를 숨기고 버티는 선택을 하지만, 점차 그 무게를 감당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진다. 중요한 건 사건이 아니라 변화다. 쫓기는 사람이던 희주는 어느 순간 판을 움직이는 쪽으로 이동한다. 신뢰할 수 없는 인물들 간의 공조와 배신, 그리고 여기서 비롯된 관계의 균열을 동력 삼아 이 작품은 진한 심리전을 전개한다.

희주 역의 박보영은 이번 작품으로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큰 변화를 예고했다. 일상적인 얼굴을 가진 희주가 점차 욕망을 자각하는 인물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박보영은 새로운 얼굴로 팬들을 놀라게 한다. 희주의 변신은 장르의 ‘골드랜드’의 설득력을 좌우하는 축이었고, 박보영은 커리어 첫 범죄 장르에서 욕망이 확대되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살려냈다. 선한 이미지로 각인된 박보영의 연기 변신은 ‘골드랜드’의 가장 특별한 매력이라 할 만하다.

희주를 둘러싼 인물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욕망을 뿜어낸다. 김성철이 연기한 우기는 희주에게 위험한 동업을 제안하는 인물로 협력과 배신의 경계에서 시청자를 혼란스럽게 한다. 우기는 친근한 얼굴 뒤에 계산을 숨긴 채, 상황에 따라 언제든 뒤통수를 칠 수 있는 존재다. 관계 자체를 긴장으로 바꾸며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덕분에 이야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반면, 이현욱이 맡은 이도경은 감정과 욕망이 뒤엉킨 인물이다. 희주의 연인이자 밀수 사건과 연관된 도경은 사랑인지 욕망인지 알 수 없는 행동으로 갈등을 만든다. 여기에 비리 경찰 김진만(김희원 분), 희주와 애증의 모녀 관계인 여선옥(문정희 분), 사라진 금괴를 추적하는 조직의 간부 박이사(이광수 분)까지 더해지며 판은 더욱 복잡해진다.

이처럼 ‘골드랜드’의 장르적 재미는 캐릭터들의 관계성에서 만들어진다. 금괴를 중심으로 형성된 동맹은 언제든 깨질 수 있고, 신뢰는 언제든 뒤집힌다. 쫓는 자와 숨는 자, 그리고 기회를 노리는 자가 뒤엉키는 구조 속에서 극의 온도는 올라간다.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은 이번 작품의 매력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변화하는 인간의 욕망”으로 꼽으며 예측불가한 이야기를 암시했다.

이번 작품은 이 욕망이라는 테마를 시각적 이미지와 공간에도 녹여내며 완성도를 높였다. 폐탄광과 카지노, 그리고 금고로 이어지는 배경은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욕망이 축적되는 구조를 시각화했다. 화려한 금괴와 삭막한 폐탄광의 대비는 캐릭터들의 상황을 암시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좁고 어두운 금고방은 희주의 내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공간으로 구축됐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더 깊고 차가워지는 구조를 통해 인물의 내면을 엿보는 경험을 맛보게 했다.

‘골드랜드’는 장르적 긴장감과 함께 우리를 시험하는 작품이다. 꿈도 꾸지 못했던 부가 현실이 되는 순간, 우리는 어디까지 변할 수 있는지 묻는다. 이 질문 앞에 박보영의 얼굴이 어떻게 변해갈지, 그리고 그 안에서 시청자는 어떤 쾌감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개와 함께 글로벌 차트를 휩쓴 ‘골드랜드’는 지금 디즈니플러스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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