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홍진경이 롤모델 진태옥 디자이너를 만났다.
3일 방송된 MBC '소라와 진경' 2회에서는 이소라, 홍진경이 자신들을 지도한 톱모델 정소현의 쇼를 보러 동대문 DDP를 찾은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소라와 홍진경은 후배 모델들을 만나고, 정소현이 오프닝과 클로징 모델로 선 리허설을 관람했다. 정소현의 카리스마 넘치는 실제 워킹 모습에 걱정이 되는 듯 긴 침묵에 잠기기도 했다.
과거 활동을 함께했던 오랜 지인들도 만났다. 16살 홍진경에게 모델의 기회를 준 진태옥부터 이소라가 슈퍼모델 데뷔 때 뒤에서 머리를 만져 줬던 헤어 디자이너 오민, 과거 홍진경의 헬퍼였던 인물 등을 만나 반가워했다.
이소라는 "우리가 저기에 있었던 사람들인데"라며 "우리가 여기로 돌아와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했고, 홍진경은 "시간 여행 같다"며 추억에 잠겼다.
쇼가 끝난 뒤 정소현을 만난 두 사람. 이소라는 "너무 멋있어. 너 때문에 자존감이 엄청 떨어졌다. 안 될 것 같다"고 했고, 홍진경은 "진짜 많이 배웠어. 너 보면서 기세가 많이 꺾였다"고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데뷔 62년 차에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진태옥 디자이너와도 조우했다. 한국 나이로 93세가 됐다는 진 디자이너는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나는 아이돌 음악까지 듣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룹이 올데이프로젝트다. 그중에서 베일리하고 타잔을 좋아한다. 나는 젊은이들이 무대 이면에서 노력하는 걸 보면 '나는 과연 저 사람들처럼 노력을 했나' 다시 체크한다"고 말해 이소라, 홍진경을 감탄케했다.
홍진경은 "개인적으로 운이 좋았고 영광이었던 게 진태옥 선생님 쇼가 첫 쇼였다. 그리고 첫 해외가 선생님이 불러주신 파리였다. 뭣 모르고 서서 (같이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인지도 몰랐다. 또 선생님이 사준 음식이 첫 프랑스 음식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멋진 분이 선생님이었다. 저를 키운 8할이었다. 진태옥 선생님이 제 롤모델이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에 영상을 보던 이동휘가 "제가 알기로는 유재석이 롤모델이지 않냐"고 하자, 홍진경은 크게 당황하며 "남자는 유재석, 여자는 진태옥 선생님으로 가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1993년 환갑의 나이에 파리에 도전했던 진태옥은 두 사람의 파리 컬렉션 도전이 가능한 일이냐는 말에 "가요. 가세요. 인생 자체가 끝나는 날까지 도전이다. 내면에 쌓여있는 그 자산, 지금의 이 연륜, 그거면 모델로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사진 = M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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