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파주] 김희준 기자= 비가 내린 경기장에서 양 팀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3일 오후 4시 30분 파주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10라운드를 치른 파주프런티어가 충북청주FC와 0-0으로 비겼다. 파주는 승점 13점으로 리그 8위, 충북청주는 승점 8점으로 13위에 자리했다.
홈팀 파주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보르하 바스톤이 최전방을 책임졌고 이준석, 이제호, 루크가 공격을 지원했다. 최범경과 홍정운이 중원에 위치했고 이민기, 전현병, 김현태, 김민성이 수비라인을 구축했으며 김민승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충북청주는 4-1-4-1 전형으로 맞섰다. 가르시아가 원톱으로 출격했고 이종언, 민지훈, 허승찬, 서재원이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김선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왔고 반데이라, 조윤성, 조주영, 이강한이 수비벽을 쌓았으며 조성훈이 골문을 지켰다.
충북청주는 전반 3분 상대 골키퍼 김민승이 미끄러진 기회를 노릴 법했으나 이종언의 크로스는 수비에 막혔다. 파주는 전반 6분 이민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루크가 잡아 슈팅했고, 충북청주 수비가 몸을 날려 공을 막았다.
경기장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 초반 양 팀 선수들이 달리다 넘어지거나 공을 컨트롤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전반 20분 이종언의 크로스도 김민승이 한 번 놓쳤다가 다시 잡아야 했다.
파주가 약속된 프리킥 전술을 선보였다. 전반 30분 이민기가 오른쪽에서 페널티아크로 내준 공을 최범경이 곧장 슈팅했고, 공은 수비를 맞고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충북청주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8분경 발생한 김현태와 민지훈의 충돌에서 민지훈이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경기장에 복귀했지만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기엔 무리가 있었고, 전반 32분 정진우와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파주가 흐름을 탔다. 전반 32분 이준석이 강한 압박으로 공을 탈취하며 역습이 시작됐고,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보르하 바스톤이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수비 한 명을 벗겨내고 시도한 슈팅은 오른쪽 골문 바깥으로 나갔다.
충북청주도 가만있지 않았다. 전반 35분 서재원이 뒤로 내준 공을 허승찬이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고, 이 공은 김민승이 잡아냈다.
후반에도 충북청주가 포문을 열었다. 후반 4분 허승찬의 과감한 중거리슛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후반 8분 정진우가 왼쪽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시도한 과감한 중거리슛을 김민승이 손으로 살짝 건드려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반데이라가 올린 공을 이종언이 가까운 골대 쪽에서 헤더로 연결했고, 공은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파주는 후반 24분 이민기와 이제호를 빼고 최상윤과 노승익을 넣었다.
충북청주는 후반 29분 가르시아, 이종언, 서재원을 불러들이고 이라클라, 엔조, 홍석준을 투입했다.
파주는 후반 30분 김민성을 빼고 이택근을 넣었다.
파주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34분 최범경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됐고, 골문으로 흐르는 공에 보르하 바스톤이 다리를 뻗었으나 공을 건드리지 못했다. 후반 35분에는 최범경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수비를 맞고 나갔다.
파주는 후반 41분 루크와 최범경을 불러들이고 이대광과 김민호를 투입했다.
충북청주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45분 반데이라가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문전에서 조윤성이 머리에 맞췄으나 공은 김민승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앞 정진우의 헤더도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양 팀 선수들이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충돌에 가담한 선수들이 경고를 받았고, 이 중 전현병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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