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호스' 김포, 수원 삼성 이어 서울 이랜드 격파 도전…고정운 감독 "강팀 상대 무패로 자신감 얻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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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김포, 수원 삼성 이어 서울 이랜드 격파 도전…고정운 감독 "강팀 상대 무패로 자신감 얻었다"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6-05-03 13:53: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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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목동, 김환 기자) 매 시즌 K리그2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김포FC가 수원 삼성에 이어 서울 이랜드 FC 격파에 도전한다.

김포 사령탑 고정운 감독은 김포가 시즌 초반 강팀들과의 연전에서 패배하지 않으면서 선수단이 자신감을 얻었다며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FC는 3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 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김포는 승점 13점(3승4무1패)으로 리그 5위, 서울 이랜드는 승점 16점(5승1무3패)으로 리그 3위에 위치해 있다.



매 시즌 K리그2 승격 경쟁의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팀으로 평가받는 김포는 이번 시즌에도 초반 8경기에서 승점 13점을 챙기며 플레이오프 경쟁권인 5위에 올라 있다. 시즌 전 승격 후보로 꼽혔던 대구FC(9위), 전남 드래곤즈(16위)보다 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팀이 바로 김포다.

최근 5경기에서도 무패(1승4무)를 달리는 중이다. 특히 지난달 K리그2의 공룡팀 수원 삼성을 1-0으로 꺾고, 대구, 수원FC와 무승부를 거두는 등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절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K리그2 플레이오프권 문지기의 이름값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김포는 또 다른 상위권 팀인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시즌 네 번째 승리에 나선다. 

이날 김포의 가장 큰 변화는 주포 루이스 대신 직전 경기에서 시즌 2호 득점을 터트린 루안과 박동진의 출전이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고정운 감독은 "루이스는 피로한 것 같아서 피지컬 코치와 논의하고 로테이션을 돌리려고 했다"며 "지난 경기에서 많이 뛰었고, 무리하면 부상을 당할 것 같아 오늘 경기 선발에서는 제외했다. 연습경기와 훈련을 해보니 다른 선수들을 내보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최근 성적에 대해서는 "4경기에서 2승2패를 하는 게 낫다"며 무승부가 지나치게 많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우리가 원정 경기를 다니면서, 또 강팀들을 만나서 지지 않은 것이 우리에게는 동기부여가 되고 따라가는 경기가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을 것"이라며 경기 결과가 선수들의 자신감에 도움이 됐을 거라고 했다.

고 감독은 지난 수원 삼성전 이후 서울 이랜드전이 올 시즌 초반 최대 고비라며 서울 이랜드를 경계한 바 있다.

그는 "우리보다 나은 팀들과의 경기를 준비하면 우리 것보다는 상대 팀의 장점에 대해 선수들과 확실하게 전술적으로 약속을 한 채 훈련을 하게 된다"면서 "다른 팀들도 똑같이 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서 경기력이 그렇게 나오지 않나 생각한다"며 체급이 높은 팀들과의 경기를 준비하면 상대 전술에 대응하는 식으로 전략을 구성할 수밖에 없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오늘도 마찬가지다. 서울 이랜드도 공격적인 면에서는 수원 삼성 못지않게 굉장히 날카롭다. 좋은 선수들이 많고, 특히 외인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많이 없어진 것 같다"면서 "최근 4연승을 할 때도 전방에 세 명의 선수들이 모두 한국 선수들이었다. 미드필드도 마찬가지"라며 서울 이랜드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바라봤다.



아울러 고 감독은 "물론 외인들에게 의존하는 것도 있지만, 지도자들이 외국인 선수들도 안 뛰면 안 된다는 생각을 심어줘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임무"라며 "서울 이랜드가 외인 선수들이 지금 없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내는 걸 보면 축구가 개인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스포츠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 감독이 꼽은 경기 승부처는 후반전이었다.

그는 "서울 이랜드가 많은 활동량으로 전방 압박을 할 것 같고, 공격적인 쪽에 무게를 두는 편이기 때문에 일단 우리는 실점을 안 하는 게 중요하다. 상대팀에도 게임 체인저가 있으니 후반전에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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