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안 풀리식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2일(한국시간) “전 첼시 공격수 풀리식이 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됐다. 구단은 공격진 개편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맨유는 조슈아 지르크지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찾고 있으며, 여러 후보를 두고 내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풀리식은 1998년생 미국 출신 공격수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성장했다. 2016년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을 앞세워 측면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2016-17시즌 분데스리가 29경기 3골 8도움으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후 2017-18시즌 32경기 4골 6도움, 2018-19시즌 20경기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에당 아자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첼시가 약 6,400만 유로(약 1,100억 원)를 투자해 풀리식을 영입했다. 풀리식은 첼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기여하는 등 존재감을 보였지만, 잦은 부상과 기복 속에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반전은 AC 밀란 이적 이후였다. 2023-24시즌 세리에A 36경기 12골 8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지난 시즌에도 34경기 11골 9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올 시즌 역시 27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활약 속에 이적설도 다시 불거졌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하파엘 레앙 역시 검토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풀리식이 전술적 활용도 측면에서 더 적합한 자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한편 맨유 출신 골키퍼 팀 하워드는 풀리식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를 매우 높은 수준의 선수로 보고 있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모하메드 살라처럼 말이다. 지금은 두 선수가 완성형이라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더 브라위너와 살라는 첼시에서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결국 해외로 떠났다. 살라는 AS 로마로, 더 브라위너는 베르더 브레멘과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그곳에서 성장한 뒤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와 역사를 썼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하워드는 “풀리식 역시 AC 밀란에서 리그 최고의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금의 신체적, 축구적 성숙도를 고려하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와 맨유, 아스널, 리버풀 같은 팀에서 뛴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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