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타월 버리기 전에 ‘가위’부터 꺼내세요… 살림 고수들만 아는 재활용 꿀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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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타월 버리기 전에 ‘가위’부터 꺼내세요… 살림 고수들만 아는 재활용 꿀팁 3

위키푸디 2026-05-03 02:52:00 신고

봄이 되면서 환기를 자주 하게 되고 샤워 횟수도 늘어나는데, 이맘때 욕실에서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이 샤워타월이다. 매일 쓰는 물건이라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만, 교체 시기를 놓친 샤워타월은 생각보다 위생 상태가 좋지 않다.

샤워타월의 교체 주기는 한 달이다. 구멍이 나거나 낡아 보이지 않아도 마찬가지다. 매일 사용하면서 피부 각질이 섬유 사이에 쌓이고, 샤워 후 습한 욕실에 걸어두면 그 각질이 세균의 먹이가 되어 빠르게 번식한다. 사용 중에도 베란다에서 햇빛 소독을 자주 해주고 일주일에 한 번은 표백제로 세척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걸 매번 챙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한 달 지난 샤워타월로 몸을 닦으면 생기는 일

교체 시기가 지난 샤워타월을 계속 쓰면 세균이 가득 번식한 천으로 매일 피부를 문지르는 것과 같다. 눈으로는 확인이 되지 않을 뿐이지, 샤워타월 속 세균 수는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빠르게 늘어난다. 피부가 예민하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이 세균이 피부 트러블이나 피부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샤워를 하면서 몸을 깨끗하게 닦으려는 건데, 오히려 세균을 피부에 문지르고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문제는 냄새가 나거나 눈에 보이는 변화가 생겨야 교체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세균은 냄새나 색깔 변화 없이도 충분히 번식한다. 

다 쓴 샤워타월, 버리기 전에 가위부터 꺼내는 방법

교체 시기가 됐는데 형태가 멀쩡해 그냥 버리기 아깝다면, 바로 쓰레기통에 넣기 전에 한 가지 과정을 먼저 거치면 청소 도구로 다시 쓸 수 있다. 다만 오래 쓴 샤워타월에는 각질과 세균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 상태로 바로 자르면 안 된다. 먼저 과탄산소다를 물에 풀어 샤워타월을 충분히 담가 세척한 뒤, 베란다 햇빛에 완전히 건조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건조가 끝난 샤워타월은 가위로 손바닥만 한 크기로 잘라준다. 크기를 정확하게 맞출 필요는 없고, 한 손에 쥐고 닦기 편한 정도면 충분하다. 잘라둔 조각들은 예쁜 바구니나 통에 담아 욕실 안 눈에 잘 띄는 곳에 놓아두는 것이 좋다.

방법 1. 세면대·수전·욕조 가장자리 소청소에 쓰고 바로 버리기

잘라둔 샤워타월 조각의 가장 기본적인 활용법은 욕실 청소다. 샤워를 마칠 때마다 바구니에서 조각 하나를 꺼내 세면대와 수전, 욕조 가장자리를 쓱 닦고 나오면 그날그날 물기와 비누 잔여물이 쌓이지 않는다. 하루치 오염은 힘을 줄 필요도 없이 가볍게 닦아도 바로 제거되기 때문에 30초에서 1분이면 충분하다. 사용한 조각은 그냥 버리면 되기 때문에 따로 헹굴 필요도 없고, 더러운 부위를 닦는 데 아낌없이 쓸 수 있다.

물때는 생긴 직후에는 손으로 스치기만 해도 닦이는데, 하루 이틀 굳으면 세제를 뿌리고 솔로 박박 문질러야 겨우 제거된다. 이것을 매일 반복하면 욕실 대청소가 필요한 상황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수전을 닦을 때는 조각에 린스를 소량 짜서 함께 문지르면 광택까지 낼 수 있다. 린스 성분이 수전 표면에 얇은 막을 만들어 코팅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음에 물때가 달라붙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진다. 닦은 뒤 세면대에 물을 한 번 흘려보내면 그날의 소청소가 끝난다.

방법 2. 자투리 비누와 합치면 거품까지 나는 비누망 완성

비누를 끝까지 쓰다 보면 손으로 잡기도 어려울 만큼 작아진 조각들이 남는다. 이 상태로 그냥 쓰면 거품이 잘 나지 않아 불편하고, 그렇다고 버리자니 아깝다. 이때 잘라둔 샤워타월 조각 안에 자투리 비누를 모아 넣고 고무줄로 동그랗게 묶어주면 손에 쥐기 편한 비누망이 완성된다. 

만들어진 비누망은 비누받침에 올려두고 샤워할 때 계속 써도 되고, 욕실 청소 전용으로 따로 보관해도 된다. 세면대나 욕조를 청소할 때 이 비누망 하나만 있으면 세제를 따로 뿌릴 필요 없이 거품과 함께 오염을 닦아낼 수 있어서 편하다. 

방법 3. 싱크대볼 청소에도 꺼내 쓰고 버리면 끝

욕실 외에도 싱크대볼이 지저분해졌을 때 활용할 수 있다. 싱크대 청소는 전용 수세미나 청소포를 따로 꺼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잘라둔 샤워타월 조각을 싱크대 근처에도 하나 두면 생각날 때마다 꺼내 닦고 바로 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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