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6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안세영에게 또 한 번 무릎을 꿇은 인도네시아 여자 단식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가 경기 후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었다.
이번 패배로 상대 전적 10전 전패를 기록한 그는 "1게임 경기 리듬을 어느 정도 따라간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밝히며 세계 최강과의 격차를 실감하면서도 소득이 있었다고 했다.
안세영은 2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우버컵 준결승 1단식 경기에서 인도네시아 단식 에이스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6위)를 상대로 40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19 21-5)으로 이겼다.
안세영의 승리에 힘입은 대표팀은 이후 복식 2경기를 이기면서 인도네시아에 매치 스코어 3-1 승리를 거두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인도네시아 매체 '라디오 리퍼블릭 인도네시아(RRI)'는 경기 종료 후 "와르다니가 안세영의 빠른 경기 템포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그의 소감을 전했다.
와르다니는 "첫 게임에서는 상대의 경기 리듬을 따라갈 수 있어서 만족한다"면서도 "상대가 강하게 공격하기보다는 높은 공으로 압박을 줬는데, 마지막 순간에 내가 버티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1게임은 팽팽한 흐름 속에서 전개됐다. 와르다니는 경기 초반부터 끈질기게 점수를 따라붙으며 몇 차례 동점을 만들었고, 15-13으로 안세영을 두 점 앞서면서 15점 고지에 오르기도 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15점제였다면 와르다니가 1게임을 따내는 셈이었다.
그러나 13-15 이후부터 안세영이 추격전을 벌여 뒤집기에 성공했다. 안세영이 결국 21-19로 첫 게임을 챙겼다.
2게임은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흘렀다. 안세영이 템포를 한층 끌어올리자 와르다니는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초반부터 점수 차가 벌어졌고, 안세영이 범실을 계속 한 와르다니를 일방적으로 끌고 갔다. 안세영은 7-3에서 순식간에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격차를 크게 벌렸고, 결국 21-5로 압도적인 점수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와르다니는 이에 대해 "2게임에서는 상대가 경기 속도에 변화를 줬고, 나는 실수가 많아졌다"며 "안세영의 플레이는 더 안정적이었고, 내 패턴을 초반부터 읽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1게임을 잊고 2게임에 집중하려 했지만 상대의 플레이가 매우 까다로웠다"고 덧붙였다. 이길 수도 있었던 1게임을 놓치면서 2게임은 무너진 셈이었다.
사진=CNN 인도네시아 / 대한배드민턴협회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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