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집착광공에게 시달리고 현실로 돌아옴 <당신의 완벽한 엔딩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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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집착광공에게 시달리고 현실로 돌아옴 <당신의 완벽한 엔딩을 위하여>

웹툰가이드 2026-05-02 19:55:00 신고

안녕하세요!
오늘도 재밌는 웹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웹툰 < 당신의 완벽한 엔딩을 위하여>는
로맨스 판타지 소설 세계에 빙의해 죽음까지 겪고,
다시 현실로 돌아온 여주 윤섬의 두 번째 인생을
그린 작품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로맨스 판타지 빙의물에는 일종의 법칙이 있다.'라는
나레이션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한 문장에서 이미 여주의 체념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화면에는 책이 펼쳐지고, 그 위로
<엑스트라에 빙의한 내가 폭군 황태자를 길들여버렸다>
라는 제목이 적혀 있습니다.

이어지는 나레이션에서는 로판의 법칙을
그대로 읊습니다.

'책 속에 빙의한 여주는 반드시
 해피엔딩을 맞는다는 법칙.
 악녀나 엑스트라에 빙의해도 결국 주인공이 되어
 해피엔딩을 맞게 된다.
 처음엔 오해에 사로잡혀 여주를 끔찍이 싫어하던
 남주들도, 결국 여주를 사랑하고 지켜주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 그런데 난…'

이 흐름 자체가 로판 클리셰를 너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 가능한 말이라서, 이미 여기서부터 윤섬이
어떤 경험을 했는지 감이 잡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분위기가 확 뒤집히며 피로 물든 장미꽃이
담긴 장면이 나옵니다.

어두워진 컷 위로 남주의 대사가 들립니다.



“그렇게도 도망치고 싶었어?”

남자가 피 묻은 검을 들고 윤섬을 내려다보는데,
대사 하나하나가 섬뜩했습니다.
이어서 여주에게 차갑게 말하죠.

“그럼 들키질 말았어야지. 경고했잖아.
 또다시 내게서 도망치려 하면… 죽이겠다고.”

그리고 정말로 검으로 여주를 찌릅니다.



그 뒤에 흐르는 나레이션,

'나는 그냥 죽어버렸다.
 내게 집착하던 남주의 칼에 맞고.'

이 부분은 담담하게 말하는 것 같으면서도
그 속에 쌓인 씁쓸한 감정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는데요.



그러고 현실 세계에서 깨어난 여주가 다시 등장합니다.

“몇 번을 생각해도 열받네!
 구르고 구르다가 사망엔딩이라니.
 책 빙의가 이래도 되는 거…”

현실로 돌아왔는데도 억울함이 남아 있는 것 같아
정말 현실적인 반응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문밖으로 들려온 삼촌의 외침,

“윤섬, 일어나!! 밥 먹으러 와!”



갑작스러운 현실의 템포와 대비되며
여주가 얼마나 다른 세계에 적응해 있었는지
확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지난 20년간 나를 깨운 건 통유리창으로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과 상냥하고 잔잔한 시녀들의
 목소리였는데…”

이 말에서 윤섬이 그 세계에서 정말 오래
‘살았었다’는 게 강조돼서 좋았습니다.



아침을 먹으면서
“김치찌개 진짜 맛있어. 너무 맛있어. 절대 안 질려.
 김치찌개 최고! 김치찌개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모습은
그동안 얼마나 한국 음식을 못 먹고 살았는지가
확 느껴져서 조금 귀여웠습니다.

“예전엔 그렇게 깨작거리더니...
 윤섬, 너. 다른 사람 같아.”라고 말하는 삼촌을 보면
여주가 빙의된 세계에 있으면서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 수 있는 대사였는데요.

“섬아, 너 학교 다시 가는 거 정말 괜찮겠어?
 나는 아직도 네가 일 년은 푹 쉬면 좋겠는데.”

삼촌의 말 속에는 걱정이 가득합니다.

'세 달간 의식불명이었다고 한다.
 세 달. 내 파란만장한 한평생이
 고작 여기에서는 세 달이라니.'

여기서 세계 간 시간 차이가 드러나는데,
윤섬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
담담한 내면묘사가 오히려 마음에 깊이 남습니다.



그렇게 윤섬은 밝은 얼굴로 등교를 하는데요.

“황태자가 집착광공인데 개멋있다.”

등굣길에 웹소설을 보는 학생들의 말을 들은
윤섬은 정색합니다.

'집착광공한테 씨게 당해와야 정신 차릴래?!
 집착광공이 뭣이 멋있어, 멋있긴?!'

속으로 분노하는 장면이 특히 현실적이게 느껴졌는데요.
웹소설로 보기엔 판타지 속 집착 캐릭터가 매력처럼
소비되지만, 실제로 겪은 사람이라면
가장 피하고 싶은 존재일 테니까요.

“전국의 로판을 불태워야만…
 집착광공 모조리 화형시켜야만…”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걷는 깨알같은
개그 요소도 등장하죠.

그러다 길에서 일진을 마주칩니다.
현생에서 여주를 괴롭혔던 애들이었죠.

“여어~ 안녕 윤섬, 오랜만이다?”

그 아이들을 보고 예전의 과거를 떠올리게 된 여주.
하지만 이제는 여주가 다르게 반응하죠.

“이제 보니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새끼들이잖아.”

가볍게 손목을 꺾는 장면은
확실히 20년의 세월이 느껴졌습니다.



인생 2회자.
20년간 각종 음모/흉계/납치에서 살아남은 여주,
그리고 상대는 그냥 고딩이었죠.
이런 대비가 코믹하게 풀려서 읽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윤섬이라는 캐릭터가 겪어온
전생의 무게와 현실의 가벼움이 공존하면서 생기는
긴장감과 유머가 자연스럽게 전개돼서 좋았는데요.

모든 장면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윤섬의 말투와
반응에서 빙의된 세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코믹하면서도 사이다스럽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현실에서 일어나는 아주 사소한 장면들조차
윤섬에게는 20년의 경험이 묻어나서,
'돌아왔지만 완전히 돌아온 건 아닌 인물'이라는
느낌이 잘 살아 있습니다.

앞으로 윤섬이 이 세계에서 어떤 새로운 삶을 만들지,
그리고 과거의 그림자가 어떻게 다시 다가올지
기대하면서 계속 챙겨보고 싶습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네이버웹툰에서
< 당신의 완벽한 엔딩을 위하여>를 감상해주세요!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음 리뷰도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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