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안양)] 친하지만 승부는 승부다.
부천FC1995는 2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에서 FC안양과 맞대결을 펼친다.
부천은 김형근, 정호진, 패트릭, 홍성욱, 안태현, 카즈, 김종우, 티아깅요, 김동현, 가브리엘, 바사니가 선발 출전한다. 김찬영, 백동규, 신재원, 이재원, 김상준, 김민준, 이의형, 한지호, 어담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이영민 감독이 안양에 돌아왔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영민 감독은 "여기 오면 옛 생각이 많이 난다. 경기를 앞두고는 통화를 하지 않았다. 서로 부담스러워서 그랬다. 친하다고 해도 지기 싫은 건 사실이다. 괜히 전화해서 애매해질 수 있다"라고 하면서 유병훈 감독과 친분을 이야기했다. 둘은 선수 시절에 이어 사제 지간, 직장 동료로 함께 한 바 있다.
또 "안양은 많은 시민구단들이 본받아야 하는 팀이다. 굉장히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운영이나 여러 부분들에서 잘하고 있다. 그래서 좋은 성적도 내고 잔류를 했던 것 같다. 이제는 우리가 따라가야 한다. 잔류를 하기 위해선 안양을 따라갈 필요가 있다. 좋은 사례를 만든 팀이니 닮을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은 안양이 승격을 확정했던 부천 홈 구장 경기다. 이영민 감독은 "홈에서 열심히 했지만 안양이 승격을 했다. 축하한다고 유병훈 감독에게 말했다. 승격을 하는 걸 보고 많은 걸 느꼈고 우리도 작년에 승격을 했다. 여러 부분에서 와닿았다"라고 언급했다.
유병훈 감독에 대해 "큰 틀에선 나와 비슷하지만 연구를 굉장히 많이 하는 감독이다. 발전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걸 보며 많은 생각이 든다. 나도 노력을 더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서로 노력을 하고 경쟁을 하면 서로에게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안양전 준비에 대해선 "제주 SK전이 있지만 내가 더 급하다. 안양은 최근 별로 지지 않았다. 우린 연패 중이다. 홈에서 중요한 경기가 있지만 여기서 지고 갔을 때는 여파가 있을 것이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베스트 전력으로 나섰다. 내가 부천에 온 후 안양전에서 항상 안 좋았다. 유병훈 감독과 친하고 안양에 애정이 있지만 이기지 못하면서 묘한 감정이 들었다. 빨리 깨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안양에 잘 드대응하면서 우리 거를 더더해야 좋은 분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FC서울전 치명적 실수 이후 멘털 문제를 겪었던 카즈가 선발로 나선다. 이영민 감독은 "일주일 동안 훈련을 하면서 정말 잘했다. 그런 실수는 경기 중 항상 나온다. 카즈는 멘털이 약한 선수가 아니다. SNS에 사과를 했지만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팬들이 박수를 보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바사니-패트릭도 선발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후 첫 선발이다. 이영민 감독은 "바사니, 패트릭 출전을 두고 코치진과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패트릭은 저번 김천 상무전 출전이 가능하다고 본인이 그랬는데 더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시간 분배는 잘 체크해야 할 포인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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