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침착한 대응으로 생명 구한 창양호에 감사장 수여
(동해=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12시간째 바다를 표류하던 익수자의 "살려달라"는 간절한 외침을 들은 선박이 극적으로 생명을 구했다.
2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시멘트 운반선 창양호 선원들은 지난달 25일 오후 9시 52분께 부산항에서 동해항으로 이동하던 중 길남항 동쪽 약 3해리 해상에서 "살려달라"는 목소리를 들었다.
즉시 기적을 울리며 주변 해상을 수색한 끝에 수중 랜턴 불빛을 발견, 익수자를 구조하고 동해해경에 신고했다.
당시 발견된 익수자는 오전 10시 33분께 울진 죽변 인근 해상에서 수중 레저활동 중 실종된 인원으로, 12시간가량 표류하다 동해 해상까지 떠밀려왔다.
생명이 위태로운 긴박한 상황이었으나 조타수의 초기 발견과 상황 인지, 선원들의 침착한 구명환 투척 등 유기적인 대응으로 생명을 구했다.
동해해경은 이날 동해항에서 창양호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앞으로도 해상에서 위급상황 발생 시 적극적인 신고와 구조 협조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함께해달라"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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