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전역을 앞둔 한화 이글스 내야수 정은원이 퓨처스리그(2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서 뛰고 있는 정은원은 1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정은원의 타율은 0.300에서 0.316으로 상승했다.
정은원은 1회초 첫 타석에서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아쉬움은 오래 가지 않았다. 상무가 0-1로 끌려가던 2회초 2사 만루에서 삼성 선발 박주영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며 3루주자와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린 정은원은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 5회초 2사 만루에서 삼성의 두 번째 투수 이서준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다만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서며 출루에 실패했다. 경기는 삼성의 9-7 승리로 마무리됐다.
2000년생인 정은원은 상인천초-상인천중-인천고를 거쳐 2018년 2차 3라운드 24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해였던 2018년부터 2024년까지 1군 통산 747경기 2474타수 637안타 타율 0.257, 32홈런, 230타점, 57도루, 출루율 0.356, 장타율 0.351을 기록했다.
정은원은 빠르게 1군 무대에 적응하며 한화 내야진의 한 축을 책임졌다. 가장 눈에 띄었던 건 바로 선구안이었다. 정은원은 2021년 105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단일 시즌 최연소 세 자릿수 볼넷(만 21세 8개월 23일)을 달성했다.
정은원은 2021년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2013년 정근우 이후 8년 만에 이글스 소속 2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탄생했다.
정근우의 경우 FA(자유계약)로 이적했기 때문에 순수 이글스 소속 2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은 정은원이 처음이었다.
정은원은 2022년까지 활약을 이어가다가 2023년 타율 0.222(388타수 86안타)로 부진했다. 2024년에는 27경기 출전에 그쳤고, 그해 12월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다.
정은원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83경기 247타수 66안타 타율 0.267, 6홈런, 54타점, 출루율 0.385, 장타율 0.397을 올렸다. 올해는 26경기 95타수 30안타 타율 0.316, 2홈런, 25타점, 출루율 0.409, 장타율 0.463을 기록 중이다. 전의산(상무·34타점)에 이어 이지성(한화), 김성진(LG 트윈스), 이창용(삼성)과 함께 퓨처스리그 전체 타점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현재 한화 내야진 구성을 보면 2루 수비가 가능한 자원은 하주석, 이도윤, 황영묵 정도다. 여기에 퓨처스리그에서 기량을 갈고 닦은 정은원이 가세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은원의 전역일은 다음달 1일이다.
정은원은 지난달 27일 한화 구단 공식 유튜브 '이글스TV'에 공개된 '위아더퓨처 4월호' 영상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정은원은 "잘해서 대전으로 가는 게 첫 번째 목표가 돼야 할 것"이라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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