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고향 마을 기록'…사진작가 마동욱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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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고향 마을 기록'…사진작가 마동욱씨 별세

연합뉴스 2026-05-01 22:00: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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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마동욱 사진작가 모습 생전의 마동욱 사진작가 모습

[마동욱 사진작가 페이스북 캡처]

(장흥=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댐 건설로 사라져가는 고향 마을을 기록한 사진작가 마동욱씨가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전남 장흥 출신인 마 씨는 젊은 시절 한때 도시로 떠났다가 고향에 내려와 1988년부터 마을을 찍기 시작했고 장흥댐이 들어서기 전인 1991년부터 수몰 예정지인 유치면 일대의 마을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1998년에는 '아, 물에 잠길 내 고향'이라는 사진집을 발간했고 이후에도 장흥과 서울, 미국의 10여개 도시와 러시아 모스크바 등에서 유치면 일대의 풍광 등 장흥 고향 마을 사진전을 여러 차례 열었다.

2015년 드론을 처음 접한 마 씨는 사라져 가는 농촌 마을을 하늘에서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는 장흥, 영암, 강진, 보성, 고흥에서 드론을 띄워 찍은 아름다운 마을의 모습을 사진집으로 잇달아 발간해 주목받기도 했다.

드론으로 촬영한 장흥군 유치면 한치마을 모습 드론으로 촬영한 장흥군 유치면 한치마을 모습

[마동욱씨 제공] 2017.10.6

최근에는 장흥 곳곳을 돌며 마을의 수호신인 당산나무와 사람들의 모습을 찍었다.

마 작가는 '사람과 나무'라는 제목으로 출판을 위해 가편집까지 마쳤지만, 완성된 사진집을 끝내 보지 못했다.

1997년 서울 사간동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아! 물에 잠길 내 고향'을 시작으로 '정남진의 빛과 그림자'(2009년), '고향의 사계'(2016년), '하늘에서 본 영암'(2018년) 등 다수의 전시회를 열었다.

사진집으로 '하늘에서 본 장흥'(눈빛)을 비롯해, '고향의 사계'(눈빛) 등을 펴냈으며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달린다'(다지리)와 '아 물에 잠길 내 고향' 등에 참여했다.

1998년 장흥군민의 상과 2012년 전남문화상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김영숙씨와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장흥우리병원중앙장례식장. 발인은 3일 오전 9시. ☎ 061-863-4444

[마동욱씨 제공]

[마동욱씨 제공]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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