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도구 아직도 안 바꾸셨나요?" 멀쩡해 보여도 주방이 더 위험해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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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도구 아직도 안 바꾸셨나요?" 멀쩡해 보여도 주방이 더 위험해지는 순간

뉴스클립 2026-05-01 21:00:00 신고

ⓒ게티이미지뱅크(조리도구)
ⓒ게티이미지뱅크(조리도구)

주방에서는 냄비나 프라이팬보다 뒤늦게 점검하게 되는 것이 조리도구다. 뒤집개, 집게, 국자, 도마처럼 매일 쓰는 도구는 눈에 띄게 망가지기 전까지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조리도구는 아직 쓸 만해 보이느냐보다 재질에 맞게 관리되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과 직접 닿는 기구는 반드시 '식품용' 표시를 확인해 사용해야 하며, 식품용이 아닌 고무대야나 생활용 분무기 등을 조리에 쓰면 유해 물질이 나올 우려가 있다고 안내한다.

고무·실리콘·스테인리스·나무, 재질별 관리 핵심 노하우

ⓒ게티이미지뱅크(조리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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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별로 보면 주의해야 할 부분이 뚜렷하다. 고무나 실리콘 재질은 식품용 여부와 내열 온도 확인이 중요하다. 식약처는 비식품용 고무 제품을 식품 조리에 사용하면 안 된다고 강조하고, 제품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온도가 다르므로 표기 사항을 확인하라고 안내한다.

스테인리스 조리 기구는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좋지만 새 제품에는 연마제가 남아 있을 수 있어 처음 사용할 때 세척이 필요하다. 관련 업체에서는 휴지에 식용유를 묻혀 표면을 닦고, 식초를 넣은 물을 끓인 뒤 세척해 사용하라고 소개한다.

나무 도마나 나무 손잡이 조리도구는 습기를 오래 머금기 쉬워 관리가 더 까다롭다. 한국소비자원은 나무 도마가 수분을 흡수해 세균 증식이 많아질 수 있다고 밝혔고, 육류·생선용과 채소용을 구분해 쓰고, 사용 후 즉시 세척·건조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일반 플라스틱 도마보다 나무 도마에서 세균 증식이 더 많이 나타났다는 시험 결과도 있어, 관리 소홀이 반복되면 위생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생각보다 단순한 교체 신호

ⓒ게티이미지뱅크(조리도구)
ⓒ게티이미지뱅크(조리도구)

조리도구 교체 시점은 의외로 분명하다. 고무·실리콘 뒤집개가 끝부분이 갈라지거나 휘어지고, 표면이 끈적해지거나 색이 심하게 변했다면 교체를 고민해야 한다. 스테인리스는 깊은 흠집, 심한 녹, 손잡이 이탈이 문제이고, 나무 도마는 칼자국이 깊게 패 세척이 어렵거나 마르지 않은 냄새가 계속 난다면 바꾸는 편이 낫다.

결국 조리도구 관리는 값비싼 새 제품을 자주 사는 일이 아니라, 재질에 맞게 쓰고 마모 신호가 보이면 미루지 않고 교체하는 생활 습관에 가깝다. 조리도구는 음식의 맛보다 먼저 위생과 안전을 좌우하는 주방의 기본 장비다. 표면이 조금 닳았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매일 손에 잡히는 도구일수록 '아직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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