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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의 손창환 감독은 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프전 미디어데이에서 “소노의 농구가 팬들에게 감동을 주려고 노력해왔는데, 생각보다 크게 잘 됐다”면서 “이전까지는 ‘벌침’을 쐈다면, 이번엔 우리 ‘위너스’ 팬들과 함께 꿈을 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KCC의 이상민 감독은 “2년 전 0%의 기적을 썼듯이 올해도 6위로 ‘0%의 기적’을 만들고 싶다”며 우승을 향한 열망을 나타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5위 소노와 6위 KCC는 오는 5일부터 7전 4승제의 챔프전에서 격돌한다.
처음으로 5위와 6위가 맞붙는 이번 챔프전은 누가 이기더라도 최초의 기록을 남기게 된다.
소노는 올 시즌 정규리그 막바지 10연승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창단 첫 플레이오프(PO) 무대를 밟더니, 6강 PO에서 SK, 4강 PO에선 정규리그 1위 팀 LG까지 잡고 챔프전까지 진격해 첫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2023~2024시즌 5위 팀 최초로 챔프전에 올라 우승까지 달성했던 KCC는 이번 6강에서 DB에 3연승을 거뒀고, 4강 PO에선 정규리그 2위 정관장을 3승 1패로 제압하고 ‘6위 팀 최초 챔프전 진출’의 역사를 썼다.
소노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 네이던 나이트의 ‘빅3’가 팀을 이끌며, ‘슈퍼팀’으로 불리는 KCC는 허훈·허웅 형제와 최준용, 송교창 등 MVP 출신들이 즐비하다.
KCC의 최준용은 “정규리그 때 잘해서 더 편안하게 왔으면 좋았을 텐데, 봄에 ‘반짝’해서 죄송하다. 챔프전에서는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밝혔다.
소노의 이정현은 “6강과 4강 모두 3연승으로 와서 경기력과 기세가 너무 좋다고 느낀다. 챔프전까지 왔으니 우승을 향해 뛰어보겠다”고 강조했다.
4강 PO가 ‘창과 방패’의 대결 양상이었다면, 챔프전은 시즌 평균 득점 1위(KCC·83.1점)와 4위(소노·79.2점)로 공격 성향이 강한 두 팀이 맞붙어 화끈한 공격 농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7전 4승제의 챔프전은 오는 5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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