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셀틱이 오현규를 떠나보낸 것을 두고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가치가 급등한 현재, ‘놓친 자원’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셀틱 소식을 전하는 ‘celticshorts’는 29일(한국시간) “오현규는 셀틱을 떠난 이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현재 베식타스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이적료로는 약 2,500만 파운드(약 502억 원)가 거론된다”고 전했다.
이어 “셀틱 입장에서는 씁쓸한 상황이다. 부족한 포지션의 선수를 떠나보낸 뒤, 다른 팀에서 성공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처음이 아닌 반복된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규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데뷔 초부터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터뜨리며 이름을 알렸고, 쉴 틈 없는 움직임과 적극적인 경합으로 K리그에서 주목받는 공격수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유럽 진출 이후에도 도전은 이어졌다. 셀틱 이적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은 쉽지 않았지만,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특히 박스 안에서의 침투 타이밍과 결정력은 유럽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헹크로 향한 뒤에도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무산되는 아픔이 있었지만, 꾸준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풀럼, 크리스탈 팰리스 등 여러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결국 그의 최종 선택은 베식타스였다.
베식타스에서 그는 한층 완성된 공격수로 거듭났다. 탄탄한 피지컬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 전방에서의 강한 압박,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는 마무리 능력까지 더해지며 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거친 몸싸움이 특징인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경쟁력을 입증했고, 현재까지 공식전 13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셀틱 현지에서도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매체는 “오현규의 현재 가치는 셀틱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올라갔다. 그럼에도 지금 팀 상황을 고려하면 그의 유형의 공격수가 얼마나 필요한지 절실하게 느껴진다. 오닐 감독 체제였다면 분명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선수다.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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