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SBS
재벌 3세를 사칭하며 수십억 원대의 사기 행각을 벌인 전청조의 충격적인 교도소 근황이 공개되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인 전청조가 여전히 자신을 남자로 착각하는 듯한 기이한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목격담이 전해진 것인데, 특히 동료 재소자들을 향한 부적절한 접근으로 인해 사동까지 격리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자교도소 내 '상의 탈의' 활보와 기행
전청조 / 사진=SBS
최근 유튜브 채널 ‘읽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전청조와 같은 수용동에서 생활했던 재소자들의 생생한 증언이 담긴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해당 편지에는 전청조가 여자교도소 안에서 벌이고 있는 믿기 힘든 수감 생활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전청조는 일주일에 두 번 진행되는 온수 샤워를 마친 뒤, 방으로 돌아와 꼭 한 시간씩 상의를 탈의한 채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슴 절제 수술을 받은 자신의 몸을 다른 재소자들에게 과시하려는 듯한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는 것이 현장 재소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청조는 수염 관리에도 비정상적으로 집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 호르몬 투여 영향으로 자라나는 수염을 깎기 위해 원칙적으로 제한된 전기면도기를 방에 두고 수시로 사용하는 등, 여자교도소 내에서 마치 남성인 것처럼 행세하며 생활하고 있다는 증언입니다.
"여자들한테 들이대" 사동 격리까지
전청조 / 사진=SBS
가장 문제가 된 지점은 전청조가 여성 재소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하며 유혹을 시도했다는 점입니다. 편지에는 "본인이 남자인 줄 알고 여자들에게 들이대고 다닌다"는 폭로가 담겼으며, 이러한 부적절한 행동이 반복되자 결국 전청조는 일반 사동이 아닌 외국인들이 지내는 사동으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다른 제보자는 "전청조와 대화만 해도 사귄다는 소문이 돌 정도여서 본인도 답답해했다"며 "기본적으로 타인의 관심을 받는 것을 즐기고, 자신이 유명인이라는 사실을 과시하며 사람들이 쳐다보는 시선을 즐기는 모습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여자교도소에서 웃통을 까고 다닌다니 진짜 소름 돋는다", "여자들한테 들이대다 쫓겨난 건가",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남자 행세를 하네", "진짜 역대급 빌런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과거 임신 고백과 서동주의 일침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SBS
전청조는 수감 중 동료들에게 자신의 복잡한 과거사를 직접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양성애자'라고 지칭하며, 과거에 임신을 한 적이 있고 한 남성과 동거까지 했던 사실을 언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머리를 짧게 자르고 가슴 절제 수술을 거쳐 현재의 모습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변호사 서동주는 방송을 통해 "진짜 미친 사람 같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서동주는 "전청조나 정유정 같은 범죄자들이 사회에서 살던 악랄한 모습 그대로 교도소에서도 지내고 있다는 게 무섭다"며 "격리되어 있긴 하지만 더 악해져서 나올까 봐 우려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실제로 전청조는 교도소 내에서도 반성하는 기색보다는 자신의 정체성을 앞세워 기행을 일삼고 있어, 수감 기관 내에서의 훈육이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징역 13년 확정된 '희대의 사기극' 결말
전청조는 2024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은 뒤,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로써 전청조는 청주여자교도소에서 장기 복역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앞서 그는 재벌 3세를 사칭해 투자금 명목으로 30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
한편, 전청조의 연인이었던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는 전청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법원은 전청조가 남현희에게 약 11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으며, 남현희는 전청조의 사기 공범 의혹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상태입니다.
희대의 사기극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청조는 이제 차가운 담장 안에서 10년이 넘는 세월을 보내게 됐습니다. 하지만 수감 중에도 끊이지 않는 기행과 폭로가 이어지면서, 그를 향한 대중의 따가운 시선은 쉽사리 거둬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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