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랄랄ralral’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인기 유튜버 겸 방송인 랄랄이 ADHD와 산후우울증으로 인한 알코올 의존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4월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랄랄ralral’ 영상에서 랄랄은 ADHD 치료 과정과 약 복용 중단 이후 변화를 고백했다.
랄랄은 “ADHD 약을 끊은 지 3달 차”라며 “딸에게 피해가 갈까 봐 복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ADHD는 어릴 때부터 이어지는 것”이라며 “성인이 돼도 꾸준히 무언가를 하기 어렵고 사소한 일도 해내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충동적인 말과 반복되는 실패로 우울감을 느꼈다고 했다.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거르지 못하고 한다”며 “계속되는 실패가 ‘또 해내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출산 이후 상황은 더 악화됐다. 랄랄은 “산후우울증이 심하게 왔다”며 “만삭 때부터 쉬지 못하고 일을 이어갔다. 아이도 아프고 모든 게 내 탓 같았다”고 말했다.
특히 “도파민이 떨어져 매일 술에 의지했다”며 “아이를 낳고 2년 동안 거의 매일 술을 마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버틸 수 없어서였다. 술을 마시면 도파민이 올라와 계속 의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다. 랄랄은 “지금은 술도 거의 안 먹고 불안감도 줄었다”고 말했다.
ADHD 치료 과정도 전했다. 그는 “약으로 완치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나아졌을 때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동을 완전히 멈추긴 어렵지만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랄랄은 “증상이 있다면 병원 상담이 중요하다”며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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