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하헌휘(개혁신당), 조상호(민주당), 최민호(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사진=선관위 제공)
조국혁신당 황운하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함께 세종시장 선거 판세가 5월 들어 '조상호 대세론 vs 최민호 반전론'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변수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국정 지지도', '국정 안정론 vs 정권 견제론 사이 민심 향배', '세종시민이 염원하는 현안 해결 가능성' 등으로 모아진다.
22년간 희망 고문을 반복해온 행정수도 완성과 인구 정체기 및 상권 공실 극복, 광역 교통망 확충,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 미래 자족성장 동력 확보 등이 핵심 과제로 부각된다.
전월산에서 바라본 세종동 국가상징구역 전경. 아직 허허벌판인 이 공간에 22년 해묵은 행정수도 기능이 들어설지 주목된다. (사진=중도일보 DB)
일단 최근 3차례 여론조사만 놓고 보면, 조상호 대세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더욱이 후보 단일화에 배수의 진을 친 황운하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5월 초 선거 국면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조원씨앤아이와 리서치앤리서치 공동 수행(TJB 대전방송 의뢰)한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 44.9% ▲국민의힘 최민호 현 시장 19.7% ▲조국혁신당 황운하 국회의원 8.4% ▲개혁신당 하헌휘 후보 1%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인물(1.5%)과 없다(17.1%), 모름(7.3%) 등 부동층 비중은 약 25.9%로 분석됐다.
조상호 후보는 당선 가능성에서 60.5%를 기록해 최민호(15.5%), 황운하(2.4%), 하헌휘(0.4%) 등 상대 후보들을 압도했다.
이 조사의 지표는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을 부여한 만 18세 이상 세종시민 대상의 표본수 808며에 따른다. 통신 3사로부터 가상번호를 받아 무선 전화 면접 100% 방식(셀가중)을 적용했고, 응답률은 11.7%,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여론조사 꽃이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 유사 지표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만 18세 이상 세종시민(행안부 3월 말 주민등록 인구) 대상으로 표본수 1006명 기준 무선 전화면접 100%(통신 3사 가입자 리스트로부터 무작위 추출, 셀가중), 응답률 13.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를 적용했다.
세종시장 투표는 △조상호 53.9% △최민호 18.2% △황운하 6.6% △하헌휘 1.2% △인물 없다 14.9% △무응답 5% 등으로 조사됐고, '조상호 vs 최민호' 양자 대결은 각각 63%, 19.8%로 더 큰 격차를 보였다.
지난달 30일 KBS 대전방송((주)한국리서치에 의뢰)이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상호 후보는 45% 지지율을 보이면서, 최민호(18%)·황운하(4%)·하헌휘(2%) 후보에 크게 앞섰다. '조상호(54%) vs 최민호(13%)' 양자 대결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조사는 만 18세 이상 세종시민 대상 표본수 800명으로 진행됐고, 통신 3사로부터 가상번호를 받아 무선 전화 면접(100%) 방식으로 응답률은 19.2%,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5월의 선거 국면에서 최민호의 반전론이 조상호 대세론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민호 후보는 중앙당의 지지율 회복을 기대하면서, 인물 검증과 정책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조상호 후보 입장에선 캠프 내부의 '샴페인 먼저 터트리기'와 '논공행상' 리스크를 경계하면서, 행정수도특별법 통과를 포함한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 과제를 도출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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