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글로벌 금융허브 도약을 위한 투자유치 전략을 본격적으로 공개했다. 서울투자진흥재단은 지난 4월 28일 영국 금융 컨설팅사 Z/Yen과 함께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웨비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년 들어 처음 진행된 글로벌 투자유치 행사로, 연내 총 3회에 걸쳐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웨비나에서는 재단 서덕식 투자유치실장이 ‘서울의 글로벌 금융허브 도약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서울의 금융도시 경쟁력과 투자 기회, 그리고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 소개됐다.
재단은 기업 맞춤형 투자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주요 부지 개발 마케팅 등을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투자 유치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서울의 강점으로는 프라임급 업무 공간, 우수한 광역 교통망, 디지털 인프라, 생활 환경 등이 제시됐다. 특히 글로벌 금융기관의 아시아 거점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재단은 주요 개발 부지를 중심으로 금융 및 혁신 기업이 집적된 거점을 조성해 글로벌 기업 본사 유치까지 연결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서울은 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GFCI) 최신 보고서에서 전 세계 137개 도시 중 8위를 기록하며 금융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국제 금융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상위권 유지 여부와 추가 도약 가능성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재단은 단순 홍보를 넘어 투자자의 실제 진입과 정착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서덕식 투자유치실장은 “투자자의 관점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글로벌 투자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금융허브 경쟁은 이미 런던, 뉴욕, 싱가포르, 홍콩 등 주요 도시 간 치열한 상황이다. 서울 역시 인프라와 산업 기반을 갖췄지만, 규제 환경, 세제, 금융 생태계 경쟁력 등 추가적인 개선 과제가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이번 웨비나는 글로벌 투자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향후 실제 투자 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가 서울의 금융허브 도약을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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