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69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음반원·공연·광고 등 직접 참여형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5% 늘어난 403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음반원 부문 매출이 99% 성장한 2715억원이다.
세븐틴의 미니 11집 '세븐틴 헤븐'이 K-팝 역대 초동 1위를 기록하고, 정국의 앨범 '골든'이 솔로 아티스트 역대 초동 1위에 오르면서 매출 호조를 보였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의 높은 판매고가 실적을 견인했다. 아리랑은 발매 첫날에만 398만장의 판매됐다.
글로벌 음악 데이터 분석 기업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아리랑 LP 음반 또한 주간 20만8000장팔리며, 가장 많은 주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리랑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3주 연속 1위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타이틀곡 '스윔'이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것을 물론, 가창곡 13곡 전곡 차트인이라는 성적을 올렸다.
엔하이픈은 미니 7집으로 통산 네 번째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신인 아티스트들도 활약했다. 캣츠아이(KATSEYE)는 최근 스포티파이 월별 리스너가 3200만명을 돌파하며 전세계 걸그룹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 2024년 8월 발매한 캣츠아이의 첫 번째 EP와 2025년 6월 선보인 두 번째 EP의 누적 판매량은 합산 100만장에 달한다. 코르티스의 데뷔 앨범 역시 K-팝 그룹 데뷔 앨범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9월 발매된 이 앨범은 초동 판매량 약 44만장을 기록했으며, 같은 해 11월 100만장 돌파, 올해 2월 기준으로는 누적 200만장 판매고를 올렸다.
간접 참여형 매출(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은 29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특히 MD 및 라이선싱, 팬클럽 부문 매출이 각각 29%, 69% 신장했다.
MD 및 라이선싱 부문은 방탄소년단의 응원봉 등 투어 관련 상품과 아티스트 캐릭터 상품들이 잘 팔렸다. 팬클럽 부문은 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 공연 선예매 수요에 힘입어 매출 호조를 보였다.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는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한 이후, 올해 1분기 월평균 활성 이용자 수가 전분기 대비 20% 성장한 1337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분기 실질 사업성과 반영 조정 영업이익은 585억원, 이에 기반한 영업이익률은 8.4%로 집계됐다. 하이브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임직원 성과급 재원으로 주식 증여 방식으로 2550억원을 사재출연했다"며 "이 부분이 회계처리상 비용 인식되면서 조정 전 영업이익은 적자로 인식됐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TWS(투어스), 아일릿, 코르티스 등 다수의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이 음반 발매와 함께 활동을 재개한다"며 "또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관련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 추가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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