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LG CNS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의 뚜렷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LG CNS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 3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9.4%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호실적의 중심에는 전체 매출의 약 58%를 차지하는 핵심 미래 먹거리, AI 및 클라우드 부문이 자리하고 있다. 해당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7654억원으로 집계됐다.
AI 분야에서는 공공, 금융, 제조 등 전 산업군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특히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다양한 기업용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AX(인공지능 전환)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팔란티어 등 글로벌 거대 기술 기업(빅테크)들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시장 내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챗GPT 기업용 버전을 공급해 1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팔란티어와는 전담 조직을 구성해 고부가가치 AI 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 삼송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만 약 1조원 규모의 일감을 수주하며 국내 1위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에 더해 구축 기간을 6개월로 대폭 줄인 모듈형 AI데이터센터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며 수익 다각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스마트물류와 팩토리 사업을 아우르는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도 1분기 매출 2278억원을 올리며 전년 대비 10.4% 성장했다. 물류 자동화 설비인 '모바일 셔틀'을 북미 등 글로벌 공장에 성공적으로 도입했으며, 방산과 조선 분야 스마트팩토리 수주도 잇따르고 있다.
대형 금융사들의 차세대 IT 시스템을 구축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역시 11.9% 증가한 321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LG CNS는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로봇 중심의 피지컬 AI 분야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에 특화된 로봇 기반 모델(RFM)과 하드웨어, 자체 플랫폼을 아우르는 '풀스택 RX(Robot Transformation) 서비스' 전략을 내세웠다.
최근 미국 로봇 전문 기업 '덱스메이트'에 투자해 다채로운 로봇 라인업을 확보했으며, 다음 달에는 독자 개발한 로봇 플랫폼을 대중에 공개하며 본격적인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아울러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국내 기업 최초로 수주한 인도네시아 AI데이터센터가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자체 솔루션을 앞세워 엔터프라이즈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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