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는 ‘2025년 출판시장 통계’를 통해 72개 주요 출판 관련 기업의 경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25년 총매출액은 약 4조 85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약 616억 원)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총영업이익은 약 1370억 원으로 13.4%(약 211억 원) 줄어 수익성 하락 폭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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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단행본 ‘동반 부진’…웹툰·웹소설은 성장
부문별로 보면 전통 출판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교육도서 출판사(42개사)의 2025년 총매출액은 약 4조 1061억 원으로 전년(약 4조 1577억 원) 대비 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73억 원으로 29.5% 급감했다. 교과서·참고서는 흑자를 유지했지만 학습지, 전집·교구, 외국어 등은 적자를 기록했다.
단행본 출판사(22개사) 역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줄었다. 총매출액은 4310억 원으로 전년(4628억 원) 대비 6.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16억 원으로 11.9% 줄었다. 2024년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에 따른 특수 효과가 사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22개사 중 15개사의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만화·웹툰·웹소설 출판사(9개사)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 총매출액은 31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1억 원으로 82.1% 급증했다. 이용자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메가 IP 확보와 글로벌 시장 공략이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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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점 매출 감소…교보문고만 흑자 전환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 4개사의 실적도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교보문고, 알라딘, 영풍문고, 예스24의 2025년 매출액 합계는 2조 16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약 679억 원)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193억 원에서 185억 원으로 4.0% 줄었다.
교보문고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지만, 알라딘과 예스24는 영업이익이 각각 43.1%, 69.7% 감소했다. 영풍문고는 적자로 돌아섰다. 한강 작가 특수 효과 약화와 교육도서 시장 침체가 매출 감소 요인으로 분석된다.
교보문고의 경우 도매 영업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B2B 매출은 전년 대비 63.1% 증가했고, 전체 매출 비중도 9.9%에서 16.0%로 상승했다.
◇ 전자출판 매출 늘었지만 ‘적자’
전자책·웹툰·웹소설 플랫폼(12개사)은 매출이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2025년 총매출액은 1조 56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24년 503억 원 흑자에서 2025년 303억 원 적자로 전환됐다.
특히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IP 투자 확대와 북미·일본 시장 확장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1위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유료 콘텐츠 및 광고 매출 성장 둔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출협 관계자는 “이번 통계는 출판산업 전반의 흐름을 보여주는 자료”라며 “외감기업 중심 조사인 만큼 산업 전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보다 폭넓은 조사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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